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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나날들/Accommodations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옆 아르고 통나무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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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기간: 2017년 8월 2일 1박

금액: 140,000원

룸스타일: 정글북
욕실: 타올, 치약, 드라이어
침구류: 1층 이불 3벌, 2층 더블베드 한개.
TV: 있음
전망: 한탄강과 태봉대교가 보인다.

       직탕폭포는 마당 앞쪽으로 나가면 보인다.
조식: 없음
주차장: 유료주차장이 있으나 충분치 않다.
식기류: 잘 갖춰져 있다.
조리도구: 역시 잘 갖춰져 있다.

편의시설: 와이파이 있음.

특이사항: 편의점을 가려면 차타고 이동해야 함.

             바베큐 그릴 사용 만원. 숯이 진짜 좋음.

             호텔/숙박 어플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쌓을 수 없는게 최고 단점.

             계좌입금을 했는데, 카드결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친구들과 여름 휴가를 보내려 다녀온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아르고 통나무 펜션.

이름 그대로 통나무로 지은 펜션이다.

주인집까지 포함하면 예약할 수 있는 방이 6개인데

그 6개 모두가 독채펜션이면서 복층펜션이다.

옆집이나 윗집 아랫집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다.

그리고 마당에 잔디가 깔려 있어서

어린 아이와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다.

한탄강 직탕폭포 옆에 위치해있다.

이름이 강이지만 계곡이랑 깊이가 비슷하기때문에

계곡 물놀이를 즐길수도 있을 것 같다.


철원평야를 달리다보면

이렇게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통나무로 만든 펜션이라고 

이정표도 통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펜션 입구에도 역시나 통나무!


우리들이 묵을 방인 '정글북'이다.

방 이름들이 허클베리핀, 톰, 정글북 이런식이라서

건물과 이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거실이다.

우리는 남자 셋, 여자 둘 다섯명이었는데

남자들이 1층을, 여자들이 2층을 사용했다.




집안 곳곳이 통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다.

캐나다 스타일의 통나무 집이라고 한다.

건축가가 캐나다에서 수공식 전통 설계법으로 만드셨다고.

벽에 펜션이 지어지는 과정 사진이 있는데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ㄱ 자로 꺽인 계단을 올라가면 2층이 나온다.

보통 복층 구조면 2층의 층고가 낮아서 답답하기도 한데

이곳의 2층은 층고가 답답하지 않았다.

침대의 프레임도 통나무로 되어있어서 분위기가 좋다.

2층에 별도의 에어콘이 있는것도 좋았다.


욕실이 조금 작은편이라서 아쉬웠다.

수압은 엄청 세다.

펜션에 머물면서 겨울에 와도 좋은 펜션일거라 생각했는데

겨울에는 욕실이 추울것 같기도 하다.



나무로 옷걸이를 만들어두었는데

떼어서 집에가져가고 싶을만큼 예쁘다.



2층 테라스에서 보이는 전망.

한탄강과 사진에는 없지만 태봉대교가 보인다.

그리고 시원한 소리를 들려주는 직탕폭포...

여기서는 소리만 들린다ㅋㅋ


작은 담벼락 앞으로 산책로 같은 길이 있는데

군인들이 많이 다니더라.





펜션을 건축하는 모습들.

유난히 눈에 덮힌 사진이 많은데

덕분에 캐나다 느낌이 물씬 난다.

겨울에 오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펜션 앞마당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다.

각 집마다 테이블이 있어서 

먼저 가서 자리를 잡거나 할 필요가 없다.

마당은 잔디가 깔려 있다.



앞마당에서는 '한국의 나이아가라'

직탕폭포가 보인다.

캐나다 스타일 통나무집에 나이아가라까지 있다니ㅋㅋ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서

계곡 물놀이를 즐기기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래프팅을 해서 물놀이는 패스ㅋㅋ






공기가 좋아서인지 석양이 물드는 하늘 색이 예쁘다.




펜션에서 빠질 수 없는 바베큐 타임.

내가 가본 펜션 바베큐 숯 중에서

이곳 아르고 통나무펜션의 바베큐 숯이 손가락에 꼽을 만큼 좋다.

그리고 여사장님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숯에 불도 잘 지펴주시고

첫번째 고기도 직접 구워주신다.

어떻게 숯을 컨트롤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시는 느낌.


바베큐 하는 곳 앞으로

군인들이 행군을 하면서 지나가던데...

고기냄새를 피우는게 엄청 미안했다.

철원에서 신병교육을 받아서인지

괜히 감정이입이 되어버렸다.




우리 방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개구리.

개구리뿐아니라 날벌레도 많은 편인데

모기약과 모기향이 구비되어 있으니

미리 벌레를 쫒을 수 있게 대비를 해두면 좋다









펜션 옆으로는 이렇게 철원평야가 펼쳐져 있다.


우리는 미리 래프팅을 예약했지만

이곳에서 사장님이 더 싼 가격으로 업체를 소개해주실 수 있다고 한다.

래프팅뿐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연계해주니까

아무 계획없이 이곳으로 떠나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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