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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나날들/유럽

피렌체, 두오모 근처 ZTL에서 안전한 주차장 PARK2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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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렌트해서 운전하면

그 어떤것보다 스트레스를 주는것이 

ZTL, Zona Traffico Limitato 라는 교통제한구역이다.

특히 피렌체의 ZTL은 

다른 도시에 비해서 악명 높은데,


관광지가 몰려 있는 도심 대부분이 ZTL에 들어가 있다.

출처: https://www.autoeurope.com/italy-ztl-zones/


이렇게 보이는 안내판이 있으면 ZTL인데

한 번 통과할 때마다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벌금으로 주머니를 다 털릴 수도 있다.



아무튼 피렌체시내는 ZTL범위가 넓어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럴때는 ZTL안에 위치한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두오모와 도보로 3분 가량 떨어진

Park2Go 라는 주차장을 이용했다.


이탈리아어로 주차장이라는 뜻의 PARCHEGGIO.




주차장은 굉장히 좁은 일방통행길의 우측편에 있는데

한번에 주차장으로 핸들을 꺾기 힘들만큼 길이 좁고

관광객도 많이 다닌다.

주차장에 진입할 때 까지 꽤 긴장이 되는 도로다.




구글에 피렌체 park2go라고 치면 나온다.

위에서 보여준 ZTL지도를 보고

Park2Go의 위치를 보면 

주차장이 ZTL안에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ZTL에서 안전한지

모순이 될 수 있는데,


이 안내를 보면 그 궁금증이 해소가 된다.

ZTL안에 들어간 차라도

허가가 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에서 차량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벌금을 받지 않도록 허가를 해주는데

이 곳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1유로를 더 지불하는 대신에

ZTL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최초 1회에 1유로가 추가되고

주차장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1회당 1유로가 계속 추가 되는 시스템이다.

그래도 벌금보다는 싸다.


차량의 사이즈마다 요금이 다르다.

피렌체 park2go의 주차요금은

small car 기준으로 첫 1시간에 2유로 추가 1시간당 3유로

그리고 1일 주차에 23유로다.


1일 기준이 하루인지 24시간인지 꽤 애매모호했다.

우리는 날짜 기준으로는 3일을 주차했지만

시간 기준으로는 48시간을 넘기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 영어로 대화를 했는데

상대쪽 영어가 우리보다 유창하지 못한 관계도 대화가 잘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돈은 이틀치만 지불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자기 차 사이즈 가늠을 못할까봐 

이미지와 차종 예시를 들어서 설명이 되어있다.


피렌체 park2go 주차장의 좋은점은

두오모와 250m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는 것.

피렌체에 좋은 숙소는 두오모 주변에 있고

관광지도 두오모를 기준으로 근처에 있기때문에 위치가 정말 좋다.

그리고 ZTL 벌금을 받지 않도록 해주는 것,

주차장 앞까지 가면 직원이 지하주차장으로 입차를 하고

출차도 직원이 해준다.

그 말은 주차장에 외부인이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혹시라도 차량에 소지품이 있어도 도둑으로부터 안전하다. 


하지만 반대로 안 좋은 점도 있는데,

주차장 입구가 굉장히 협소해서 운전이 익숙하지 않으면

꽤 애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악명 높은 피렌체의 ZTL로부터 안전하고 

두오모와 엄청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렌트를 해서 피렌체를 여행한다면 

이 곳 Park2Go 주차장이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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