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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맛집인 듯 맛집이 아닌 듯

고양시 덕양구, 원당 돈까스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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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결혼을 하고 결혼생활 9개월차.

둘이 합쳐 몸무게가 16Kg가 늘어났다.

그래서 같이 운동을하고 저녁은 최대한 안먹으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3주 정도 되었다.

몸무게의 변화는 거의 없는데,

누구보다 예민한 우리의 위는 밤만되면 배가 고프다고 난리다.

그래서 오랜만에 저녁으로 육식을 하기로!!!



저녁 메뉴는 돈까스와 생선까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원당돈까스다.

요새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스프' 가 나오는 돈까스 집으로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장소라 종종 찾았던 곳이다.


사향에게도 사진을 몇 번 보여주고 함께 가자고 했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타이밍을 맞춰서 가면 임시휴일에 걸리거나 했었다.



원당은 고양시에 일산신도시가 생기기 전에 가장 번화한 동네였다.

그 동네가 개발의 뒷전으로 밀리면서 도로는 좁고, 인도는 없고

건물은 낡고 여러모로 접근성이 나빠져 버렸다.


 

 

그래서 원당 돈까스 전문점 역시 접근성이 나쁘다.

물론 주차시설도 없다.

바로 앞 왕복 2차선 도로에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는데,

그 바로 위로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다.

원당역 방향으로 200여m 떨어진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내로 들어오면 홀 가운데 있는 연통 난로덕분인지

8~90년대로 들어온 기분이다.

입식테이블이 5개, 그리고 몇개의 좌식테이블이 더 있다.




 

메뉴는 간단하다.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감자튀김정도.

스페샬 정식은 아마도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가

혼합되어져 있는 메뉴인 듯 하다.

분위기는 20세기지만, 가격은 21세기를 달린다ㅠ


돈까스 집에서 흔히 보기 힘든 포크 나이프 그리고 스푼.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스프가 먼저 나온다.


 

 

 

우리가 주문한 돈까스와 생선까스.

원래는 위에 소스가 뿌려져 나오지만,

나는 거의 모든 소스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소스를 뿌리지 않고 따로 받았다.



 

 

 

밥과 깍두기까지, 모든 음식들이 다 나왔다.


사향은 생선까스가 참 맛있다고 했다.

나는 생선까스를 싫어해서 돈주고 생선까스를 먹지 않는데,

여기 생선까스는 동행한 사람이 시켜먹으면

내 돈까스와 바꿔먹어도 아깝지 않을 맛이다.


사향의 입맛에는 이 집 튀김옷이 상당히 맛는 모양이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흐물거리지도 않아 좋다고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돈까스의 고기가 너무 얇다는 것.

그래서 그 큰 돈까스를 먹다보면

튀김옷을 먹는건지 고기를 먹는건지 헷갈리다가

느끼함이 올라오곤 한다.



가성비를 논하면 좋지 않지만

옛 돈까스 맛과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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