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한 달전에 본 영화 공조의 뒤늦은 리뷰다.ㅋㅋ

우리는 한국-일본 다문화 가정이기때문에

다문화지원센터에 등록이 되어있다.

다문화지원센터에서 행사를 하고 우리부부도 자격이 되면

참여해 보라고 연락이 오는데,

이번엔 K-MOVIE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영화상영회가 열렸고

사향도 초대를 받게 되었다.

나도 마침 촬영이 없는 날이라서

함께 영화 관람을 하러 갈 수 있었다.

영화는 3시에 시작이고 2시 30분까지 극장으로 오라고 해서

2시 20분쯤 극장에 도착했는데...

로비에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다.

최근에 극장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었는데ㅋㅋㅋ

공조를 상영하는 관이 150여석인데,

150명이 꽉 들어찼다고 했다.

우리처럼 한-일 커플이 있어서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이번엔 그런 인연은 만나지 못했다.

영화는 남한의 경찰과 북한의 군인이

남한 내에서 비밀리에 공조수사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사향은 한국의 특수한 상황과 배경때문에

이 영화를 다문화 가정에게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영화는 스토리에 엄청나게 탄탄하지 않았지만

현빈의 액션과 유해진의 시도때도 없는 웃음요소

그리고 윤아나 장영남등 조연들의 유머코드가 나랑 잘 맞았다.

최근에 함께 작품중인 엄효섭 선배님이 나오셔서 괜히 반갑기도 했고.

아 너무 늦게 리뷰를 하는거라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마 돈주고 보라고 했으면 많은 고민을 했을법한

킬링타임용 영화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