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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생활이야기

사향표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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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집에서 먹는 첫 끼니는 사향이 만들어 준 펜네 파스타다.


이탈리아에서 coop이라는 

한국의 이마트같은 곳을 갔었는데

거기서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를 팔고 있었다.


사향이 뭔가 한국에서 파는것보다 건강해 보인다며

지인 선물 겸 우리가 먹을겸 종류별로 잔뜩 사왔다.

한국으로 가지고 오는동안 그중에 한놈의 옆구리가 터져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요리를 해버렸다ㅋㅋ





자주 먹는 사향표 샐러드와 


사향표 펜네 아라비아따.

소스가 매워서 조금 매웠다.

생긴거는 꼭 떡볶이 같기도 하구나.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이태리산 와인!

이 녀석은 피렌체 에어비앤비에 묵을때

호스트가 웰컴선물로 준 와인이다.

아마 사향과 둘이 여행을 했으면

이태리에서 파스타를 지겹도록 먹었을거고

와인을 즐기지는 않지만 이 와인도 피렌체에서 다 먹고 없었을거다.


어머니가 파스타에 일찌감치 물리신대다가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알게 모르게 온 심리적 압박감때문에

와인을 마시지 못하고 고스란히 한국으로 들고 왔다.


솔직히 와인맛을 잘 모르기때문에 

이 와인이 좋은와인인지 아닌지 품평을 하기 어렵지만

이탈리아 토스카나 와인이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고

그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이라고 하니 

그저 좋은거라고 생각하며 맛있게 마신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와서

오히려 이탈리아보다 더 이탈리아식으로 

사향표 요리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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