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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위스 루체른, 아담한 숙소 Hotel Fox 숙박기간: 2018년 5월 16일 1박 금액: 약 12만원 룸스타일: 트리플룸 Room No11, Gera Wheel Train to Pilatus 욕실: 타올, 어매니티 침구류: 더블베드 한개, 싱글베드 한 개 TV: 있음 전망: 루체른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보임 조식: 없음 주차장: 무료주차장. 미리 예약해야 함. 식기류: 그런거 없다. 조리도구: 그런거 없다.편의시설: Wifi특이사항: 무료사우나. 루체른 교통권을 숙박기간동안 인원수만큼 준다. 바로 옆에 기찻길이 있어서 시끄럽다는 후기를 봤는데, 창문 잘 닫고 잤더니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소음이었다. 낮에 도착했지만 밤 전경이 예뻐서밤 사진으로 먼저ㅋㅋㅋ 루체른 역에서 도보로 7~8분 거리에 있는 비지니스 호텔이다.우리는 렌트카여행을 했기 때문에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피렌체 가죽시장 두오모를 다녀 온 우리는 엄마를 픽업해서가죽시장으로 불리는 피렌체 중앙시장으로 간다. 우리는 피렌체의 중심인 두오모 근처에 숙소를 잡았고숙소근처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피렌체의 두오모 이외 지역으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계속 두오모 인근에서만 머물러서였는지 몰라도가죽시장쪽으로 가는길이 새로우면서 예쁘게 느껴졌다. 가죽시장 입구.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여기서 부터 시장입니다'라는 느낌이 확 온다. 파리 몽마르뜨언덕 앞에서팔찌를 채워서 강매를 하는 흑형들을 조심해야 한다면이곳 피렌체에서는저기 바닥에 그림을 널어놓고 파는 아저씨들을 조심해야 한다.자칫 잘못해서 그림을 밟으면그림을 강매당하는데 가격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한다.시장을 다 구경하고 나오다가저 아저씨들과 실갱이를 하는 관광객을 봤는데그저 안타까웠..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쥰세이와 아오이가 되는 피렌체 두오모 쿠폴라 아침일찍 조토의 종탑을 올라피렌체의 아침풍경을 즐기고 왔는데아직도 두 숙녀의 외출준비가 끝나지 않았다.종탑이 보이는 방 침대에 누워 남아있는 여운을 즐기면서 두 분의 외출준비를 기다린다. 우리는 한국에서 두오모 통합권을 구매하고쿠폴라 입장시간을 예약하고 왔다.두오모 통합권으로는 갈 수 있는 곳이 참 많았는데나는 조토의 종탑과 두오모 쿠폴라를 올랐고사향은 두오모 쿠폴라 입장에만 사용했으며엄마는 컨디션 문제로 단 하나도 사용하지 못하셨다ㅠ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지만아무리 힘이들었어도 엄마를 끌고 쿠폴라를 올랐어야 했다는 후회가 남는다. 두오모 통합권을 예약하면 통합권 바우처가 발행되고두오모 쿠폴라 입장 시간을 예약 할 수 있다.통합권은 엄마, 사향, 나 각각 발행이 되지만쿠폴라 예약권은 한장으로 발행이 되었다..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피렌체 두오모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 조토의 종탑 피렌체 둘째 날의 첫 일정은 조토의 종탑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두오모 통합권은 한국에서 출발 전에 예약을 했고두오모 시간도 오후로 예약을 해놨다.어젯 밤 두오모를 보면서 뛰던 가슴이 멈추기 전에누구보다 빠르게 조토의 종탑을 올라가기로 한다. 피렌체에 잡은 에어비앤비 건물의 정문을 나서면이렇게 거대한 쿠폴라와 마주할 수 있다.어려서 보고 자란 로보트 태권V 가 실제로 존재한다면이렇게 위압감을 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혹시나 줄을 서 있는 사람이 많을까봐숙소에서 8시에 나왔는데 다행히 줄을 서 있는 사람은 없었다.피렌체 조토의 종탑의 입장 시작시간은 8시 30분이다. 오후에 두오모 쿠폴라를 오르기로 했기때문에어머니는 체력충전을 위해서 숙소에서 쉬시기로 했다.사향 역시 어제 시에나에서 만자탑을 올..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두오모에 취해버린 피렌체의 첫날밤 사투르니아, 발도르차, 시에나 그리고 몬테리지오니까지로마를 떠나 토스카나의 소도시를 다니면서에너지를 재충전한 우리는토스카나의 대도시 피렌체로 향한다. 대도시 로마와 토스카나의 소도시를 다니면서어디가 더 좋은지를 고를 수 없을만큼 두 지방은 정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이제 다시 피렌체라는 대도시로 가야하는데이상하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원래 계획이라면 산지미냐노를 들러야 하는데계획하지 않았던 몬테리지오니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산지미냐노를 패스하기로 했다.그 대신 내일이나 모레쯤 들르기로 한 '피렌체 더몰' 을 먼저 가기로 한다.어쩌면 대도시에 천천히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더몰을 굳이 여행계획에 넣은 이유는순전히 엄마를 위해서였다.엄마도 여자인지라 쇼핑에 관심이 많..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토스카나의 작은 성곽도시 몬테리지오니 시에나 자체 반나절 투어를 잘 마치고차를 가지러 에어비앤비로 돌아갔다.오후에는 운전을 해서 산 지미냐노로 가는 것이 계획이었다. 가는길에 현지인이 찾는 맛집을 가보고 싶어서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근처 맛집을 물어봤다. 조건은 네가 잘 가는 곳이나너의 친구들이 잘 가는 곳.관광객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곳이면 좋겠다는 것. 호스트가 알려준 곳은Monteriggioni, 몬테 리지오니.시에나에서 차로 20분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이었다.그 곳에 가면 예쁘면서 현지느낌이 있는 레스토랑이 많으니까실망하지 않을거라는 말을 남긴다.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을 마음에 품고든든한 마음으로 운전을 해서 시에나를 떠난다. 그나마 사진을 찍은 이 길은분위기가 좋아서 찍은거지 조금 더 지나니까 완전 오프로드에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시에나 캄포광장 시에나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발길따라 걷다보니Piazza del Campo, 캄포광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왔다.이정표부터 광장까지의 거리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어딘지 모를 분위기가 우리가 캄포광장과 상당히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양팔을 쭉 벌리면이쪽 벽과 저쪽 벽이 닿을 만한 골목을 지나는데건물과 건물사이로 만자탑이 알맞게 들어가 있었다. 골목을 빠져 나오자 넓은 광장과우뚝 서 있는 만자 탑그리고 푸블리코 궁전이 나왔다.푸블리코 궁전으로 부터 멀어질 수록광장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높아지는 구조로정말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자연스레 광장에 앉으면 푸블리코 궁전과우뚝솟은 만자탑의 끝까지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광장에 앉거나 누워서 만자탑과 함께토스카나의 맑은 하늘을 즐기고 있었다.어..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피렌체의 라이벌 도시 시에나 유럽에서 5일째를 맞이했다.인천에서 로마까지 긴 비행,그리고 로마에 도착하자마자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의 연속으로 멘붕도 왔고정말 유익하지만 그래도 고난인 바티칸 투어,5월이지만 30도가 넘나드는 뜨거운 이탈리아의 날씨에 많이 지쳤다. 4일째인 어제,렌트카를 시작하면서 여유로운 일정을 만들고사투르니아 온천에서 몸을 노곳노곳하게 만들면서체력을 많이 비축할 수 있었다.로마만큼 소매치기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기때문에몸도 마음도 홀가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오늘의 일정은 피렌체와 더불어서중세 토스카나의 대표도시였던 시에나를 보고탑의 도시로 유명한 산 지먀냐노를 가는 일정이다. 시에나에는 캄포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만자탑의 계단이 핵심이고산지미냐노는 탑의 도시라는 별명답게올라가야 할 탑들이 많.. 더보기
이탈리아 비코나고, 루가노 호숫가 따뜻한 에어비앤비 숙소 Cozy Apartment Near the Lake 숙박기간: 2018년 5월 15일 1박 금액: 약 71,000원 룸스타일: Cozy Apartment Near the Lake 욕실: 타올, 어매니티, 욕조, 드라이어 온수 엄청 뜨겁고 수압도 강하다. 침구류: 싱글베드 1개, 더블베드 1개, 2층침대 1개, 소파베드 1개TV: 있음 전망: 루가노가 내려다 보이고 바로 옆에 Church of San Giovanni Battista 를 볼 수 있다. 조식: 없음 주차장: 근처에 무료주차장이 있음 식기류: 잘 갖추어져 있다. 조리도구: 잘 갖추어져 있다.편의시설: 와이파이, 세탁기, 플레이스테이션특이사항: 5월 중순이지만 꽤 고지대에 있어서 밤에 추운편이다. 벽난로가 있어 훈훈하지만 따뜻하지는 않음. 화장실에서 보는 뷰가 좋다. 목욕은 하지 않았지만 욕조에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의 집 Poggio Covili 사투르니아 온천을 떠나서 오늘의 숙소가 있는 시에나로 방향을 잡는다.그리고 시에나까지 그냥 가면 심심하니까사투르니아와 시에나 중간쯤에 있는 관광명소이자 사진명소로 유명한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막시무스의 집 촬영지인 Poggio Covili를 들리기로 한다. 나는 글래디에이터를 정말 재밌게 여러번 봤고사향도 잘 알고 있는 영화지만엄마는 영화를 보시지 않아서 별 감흥이 없으신 것 같았다. 그래서 셀프가이드북에QR코드를 만들어서 영상을 넣었다. 그런데 그 영상을 넣다가 알게 되었는데이 곳이 실제 영화의 촬영지가 아니었다.Poggio Covili 근처의 어딘가가 실제 촬영지인데이 곳의 사이프러스나무 길이 너무 예뻐서인지이 곳이 글래디에이터 촬영지라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5월의 토스카나는 어디를 둘러봐도 초..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토스카나의 무료 노천온천 사투르니아 드디어 Saturnia 온천에 도착했다.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많이 고민했던 것이엄마가 유럽을 다녀와서 확실히 유럽을 다녀왔다고 각인 될 만한 콜로세움, 에펠탑 같은 유명 랜드마크를 보는 것,그리고 그것들을 힘들지 않게 볼 수 있게체력 안배를 잘할 것.그 두가지였다. 유명 관광지를 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체력 안배를 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꽤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한게로마에서 3일 후 하루 휴식,그리고 피렌체와 스위스를 보다가 하루 휴식이런 식으로 힘들 여정에 하루 휴식일을 넣었고그 휴식일에는 온천을 넣었다.그리고 그 첫번째 온천이 사투르니아 온천이다. 3천년 전 제우스가 만들었다는 신화가 있는 온천으로2014년 CNN이 선정한 '편안히 쉴 수 있는 최고의 노천온천'으로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로마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 로마 야경 아...우리의 로마는 망으로 시작해서 망으로 끝나는구나ㅠ잠깐 자려고 누웠는데 거의 5시간을 잤다.그래서 일어난 시간이 10시ㅋㅋㅋ엄마는 진작에 일어나셨다고 하는데나랑 사향이 너무 잘 자서 안깨우셨다고.엄마가 나가시기 싫었던건 아니시겠지시간이 늦었지만 야경을 안 볼수는 없다.어디든 낮과 밤은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니까. 그리고 우리 트레비분수도 못갔잖아요!!! 앞서서도 말했지만여행은 볼 수 있을 때 봐야하고할 수 있을 때 해야한다.이따가? 내일? 그런 생각하다가는 영영 못 만난다.차라리 이따가 한 번 더, 내일 한 번 더라면 모를까. 아무튼 간단하게라도 야경을 보기로 한다.동선이 엇갈리는 콜로세움은 버리고ㅠㅠㅠ콜로세움 한가할 때 다시 온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갔던 동선을 따라서스페인광장과 트레비분수를..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60대 어머니와 함께한 로마의 휴일 ep.1 힘들지만 정말 유익했던 바티칸으로 둘째 날을 보내고유럽에서의 셋째 날을 맞이했다.로마는 도시전체가 역사의 도시인만큼볼 것도 많고 가볼 곳도 많지만바티칸의 여파로 오늘은 좀 느긋하게 다닐 계획이다.그래봤자 계획대로 다니지 못하겠지만ㅋㅋㅋ 만들어 놓은 가이드북에 따르면 대충 이런 루트다. 오전에 스페인광장-트레비분수-판테온(-나보나광장)을 보고오후에 베네치아광장-캄피돌리오 언덕-콜로세움(-포로로마노-진실의 입-아벤티노힐)이런 일정이다.엄청 힘들어보이지만 어제에 비하면 엄청 널널한 거 아닌가 어제의 이야기는 아래 링크해둬야지. ↑↑↑↑↑↑↑이걸 클릭↑↑↑↑↑↑↑다른 후기를 찾아보거나바티칸 투어에서 우리를 잘 안내해주시고 애프터서비스도 잘해주신이태리 최고 안민경가이드님도시내 관광의 루트로 콜로세움부터 출발을 추..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도보로 만나는 로마 힘들지만 너무나 아쉬운 바티칸 투어가 끝났다.바티칸 투어를 진행해주신 안민경 가이드님이투어 종료 후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실예정이라고 했다.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합석을 해도 괜찮다고 하신다.바티칸 주변이 음식값이 비싸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오랜만에 유럽에 와서 첫 식사를 하는데괜히 엄한곳을 갔다가 실망하느니가이드님이 계신곳으로 가서 안전하게 식사를 하고로마와 이탈리아에 대한 정보를 더 듣는편이 좋을 것 같다.더불어 가이드를 정말 잘해주신 것에 대해서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기도했다. 바티칸, 라파엘로 그리고 미켈란젤로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가이드님이 그것들을 대하는 열정그리고 투어를 참가한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와알게모르게 나오는 당신의 인생관들이짧은 시간이었지만 나 스스로를 성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 감사..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우여곡절 속에 맞이한 첫날 밤 로마의 첫날 밤을 맞이하기가 정말 힘들다. 한국을 떠날때까지 아니 로마공항 출국장을 나설때까지는 세상 이렇게 순조로울 수가 없었다. 비행기도 정시에 출발하고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비상구석을 받았다. 터뷸런스도 하나도 없이 순항한데다가 30분 가까이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픽업기사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더니만 폭우까지 내린다. 우리가 도착하는 5월 9일은 소나기나 뇌우가 온다고 이미 일기예보가 떠 있었다. 우리가 있는동안 로마날씨는 일기예보상으로 최악이었다. 그런데 그 비가, 하필이면 제일 오지 않아야 할, 짐을 가지고 야외를 이동할 때 내려버렸다. 그러다 보니 픽업을 이용했음에도 비를 맞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비도 동남아에서나 볼법한 스콜처럼 쏟아졌다. ↑↑↑↑↑↑↑이걸 클릭↑↑↑↑↑↑↑ 정말 평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