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다.
낮에는 카페같지만 왠지 밤에는 펍으로 변할 것 같은 곳이다.
위치가 메인도로에 접해 있지 않아서
찾기가 좀 애매하고 외경이 카페스럽지 않은 모습인데
사향은 여길 어떻게 찾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간판이 크게 있지만
커피, 롤, 맥주가 쓰여져 있어서
우리가 흔히 아는 카페같은 느낌이 아니다.
카페 밖에 세워둔 입간판도
커피보다는 맥주와 밥을 열심히 알리고 있어서
지나가다 보면 그냥 식사동 맛집인 줄 알겠다.
건물 구조가 뭔가 특이한데
1,2층은 상가고 3,4층에 주차장이 있다.
그리고 다시 5,6층엔 상가가 자리잡고 있다.
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빌딩 외경과 확연히 다른 느낌의 실내가 나온다.
저 세개의 입간판만 없었으면 꽤 고급스러워 보이겠다.
반려동물은 출입금지이고 흡연도 불가하다.
빌딩 앞이 엄청 한가한 도로인데
주차단속이 자주 있다고 하니까 꼭 주차장을 이용하자.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면 비로소 블랙롤스가 나온다.
꽤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롤이 있는게 엄청 신기하다.
맥주 안주도 많이 있어서
저녁에 사향과 같이 와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을 것 같다.
찬 것을 잘 못마시는 사향은 따뜻한 커피를
커피를 잘 못마시는 나는 수박쥬스를 마신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이 유리잔을 권장해주시는게 특이하다.
요새 카페들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테이크아웃잔을 선호한다고 하던데.
사향이 커피가 맛있다는 말을 안하는 걸로 봐서
커피 맛이 엄청 좋거나 한 것 같지는 않다.
카페 내부의 층고가 엄청 높아서 개방감이 좋고 넓어보인다.
그래서 일부분은 복층으로 꾸며두었다.
테이블 수도 엄청 많은데
각 테이블마다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서
옆사람소리가 크게 방해 되지 않아 좋았다.
사향의 말로는
모든 테이블의 스타일이 다르기때문에
의자의 스타일도 다르다.
그래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테이블을 찾아 앉거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취향의 의자에 앉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미팅룸도 준비가 되어있고
긴 테이블도 있어서 여러명이 단체로 와도 문제가 없겠다.
사향과 함께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식사동의 분위기 좋은 카페다.
사향은 벌써 친구들에게 추천을 하고 있다고 한다ㅋㅋ
근처 식사동에는 맛집도 많이 있으니까
식사를 하고 디저트를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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