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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로마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 로마 야경 아...우리의 로마는 망으로 시작해서 망으로 끝나는구나ㅠ잠깐 자려고 누웠는데 거의 5시간을 잤다.그래서 일어난 시간이 10시ㅋㅋㅋ엄마는 진작에 일어나셨다고 하는데나랑 사향이 너무 잘 자서 안깨우셨다고.엄마가 나가시기 싫었던건 아니시겠지시간이 늦었지만 야경을 안 볼수는 없다.어디든 낮과 밤은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니까. 그리고 우리 트레비분수도 못갔잖아요!!! 앞서서도 말했지만여행은 볼 수 있을 때 봐야하고할 수 있을 때 해야한다.이따가? 내일? 그런 생각하다가는 영영 못 만난다.차라리 이따가 한 번 더, 내일 한 번 더라면 모를까. 아무튼 간단하게라도 야경을 보기로 한다.동선이 엇갈리는 콜로세움은 버리고ㅠㅠㅠ콜로세움 한가할 때 다시 온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갔던 동선을 따라서스페인광장과 트레비분수를..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60대 어머니와 함께한 로마의 휴일 ep.3 맥도날드에서 밥을 먹고 베네치아 광장으로 간다.구글지도상에는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았는데이 때 버스를 타야했던 것 같다.어제도 많이 걷고 오전에도 많이 걷고날도 더워지고 배도 무거워졌는데멀지 않은 거리라고 생각하고 엄마를 걷게 한 것이쉽게 지치게 만든 것 같았다. 로마의 예쁜 거리를 걷다보면 금새 베네치아 광장에 도착한다.로마의 중심에 위치해서 로마의 배꼽이라 불리는데이곳은 진짜 버스 노선이 많아서아무 버스나 잡아탔어도 왔을텐데 뒤늦은 후회가 든다.이탈리아 통일 50주년이 되는 해에 완성된 건물이다. 로마를 상징하는 건물은 당연히 콜로세움이겠지만큰 이탈리아 국기가 두개나 휘날리고고대 로마풍의 건물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면내가 이탈리아 있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된다. 조국의 제단에 들어가..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60대 어머니와 함께한 로마의 휴일 ep.2 어제 이상한 젤라또 맛을 봤다면오늘은 로마 3대 젤라또라고 불리는 지올리띠의 젤라또를 경험하러 간다.배낭여행으로 왔었을 때, 로마의 3대 젤라또를 다 경험했는데그 당시 지올리띠가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다.그래서 다른 젤라또는 지나친다고 해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이곳마저 지나친다고 했으면 여행 3일만에 엄마랑 싸웠을 수도 있다ㅋㅋ 간판만 봐도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엄청 앤티크한 지올리띠의 실내 지올리띠는 젤라또로 유명하지만일반 카페처럼 커피와 디저트도 판매한다. 우리가 간 시간은 엄청 한가해서 줄이 없었다.지올리띠에 들어가면 저 앞에 보이는 카운터에서 먼저 계산을 해야 한다.계산을 하고 나면 영수증을 주는데그 영수증을 젤라또 퍼주는 아저씨한테 드려야 한다.스쿱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우리는 2...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60대 어머니와 함께한 로마의 휴일 ep.1 힘들지만 정말 유익했던 바티칸으로 둘째 날을 보내고유럽에서의 셋째 날을 맞이했다.로마는 도시전체가 역사의 도시인만큼볼 것도 많고 가볼 곳도 많지만바티칸의 여파로 오늘은 좀 느긋하게 다닐 계획이다.그래봤자 계획대로 다니지 못하겠지만ㅋㅋㅋ 만들어 놓은 가이드북에 따르면 대충 이런 루트다. 오전에 스페인광장-트레비분수-판테온(-나보나광장)을 보고오후에 베네치아광장-캄피돌리오 언덕-콜로세움(-포로로마노-진실의 입-아벤티노힐)이런 일정이다.엄청 힘들어보이지만 어제에 비하면 엄청 널널한 거 아닌가 어제의 이야기는 아래 링크해둬야지. ↑↑↑↑↑↑↑이걸 클릭↑↑↑↑↑↑↑다른 후기를 찾아보거나바티칸 투어에서 우리를 잘 안내해주시고 애프터서비스도 잘해주신이태리 최고 안민경가이드님도시내 관광의 루트로 콜로세움부터 출발을 추..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도보로 만나는 로마 힘들지만 너무나 아쉬운 바티칸 투어가 끝났다.바티칸 투어를 진행해주신 안민경 가이드님이투어 종료 후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실예정이라고 했다.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합석을 해도 괜찮다고 하신다.바티칸 주변이 음식값이 비싸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오랜만에 유럽에 와서 첫 식사를 하는데괜히 엄한곳을 갔다가 실망하느니가이드님이 계신곳으로 가서 안전하게 식사를 하고로마와 이탈리아에 대한 정보를 더 듣는편이 좋을 것 같다.더불어 가이드를 정말 잘해주신 것에 대해서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기도했다. 바티칸, 라파엘로 그리고 미켈란젤로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가이드님이 그것들을 대하는 열정그리고 투어를 참가한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와알게모르게 나오는 당신의 인생관들이짧은 시간이었지만 나 스스로를 성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 감사..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4 바티칸 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앞두고라파엘로의 방에 들어갔다. 투어 가이드님이 나중에 말씀을 해주셨는데 대충 정리해서 말해보면가이드 본인의 컨디션보다투어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얼마나 잘 따라오느냐에 따라서투어의 퀄리티가 달라진다는 점이다.우리와 함께한 참가자들,나와 사향 엄마를 빼면 30대 이상도 찾아보기 힘들만큼연령대가 꽤 어린편이었는데라파엘로방에 도착할 때쯤 이미 많이들 지쳐있었다.아마 우리는 긴 여정의 첫 날이지만그들은 그렇지 않아서 그랬을 것 같다.그러다 보니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안내를참가자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ㅠㅠ그러다보니 하이라이트인 시스티나 성당을 앞두고라파엘로 방은 좀 아쉽게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라파엘로 방에서 빠질 수 없는 인증샷...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3 솔방울 정원에서 짧은 휴식을 하고팔각정원으로 이동한다.오전 바티칸에 사람이 없어서 럭키라고 했는데이쪽으로 넘어오니 발 디딜틈 없이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이 있다. 어머니뿐 아니라 다른 투어참가자들도슬슬 지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그나마 다행인건 한낮이 되자 해가 엄청 뜨거워졌는데실내라서 시원하다는 정도!?역시 바티칸 투어는...비싼 돈 들여 사서 고생을 하는 곳이 맞는 것 같다.하지만 진짜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바티칸이고이렇게 힘들게 다니지 않으면바티칸에서 몇날 며칠을 보내야할지도 모른다. 아! 솔방울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우리가 참여한 '이태리 스케치북' 이라는 업체의 탄생이야기를 들었다.우리 가이드님 능력을 보았을 때가이드 능력치 만렙을 찍고도 남았을텐데왜이렇게 후기도 없는 신생업체에 있는고 하..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2 바티칸 입구로 가면서 오늘 로마 야경투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로마 대중교통이 파업이란다. 아침에 지하철 잘타고 왔고 아까보니까 트램도 잘다니던데 뭥미?라고 사람들이 물을 걸 알고 계셨는지로마 대중교통 파업은 갑자기 일어나고꽤 빈번하게 있는 편인데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출퇴근 시간에는 정상 운영한다고 한다.그 외 시간에는 운영을 안하거나 핵심노선만 간간히 운행하기때문에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야경투어의 특성상야경투어를 진행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한다.로마 픽업과 숙소 문잠김 사건에 이어서이틀 연속으로 계속 일이 꼬인다. 로마에서 3박을 하는데, 첫째 날은 도착후 휴식오늘이 야경투어 일정이었는데 나가리다.심지어 내일은 야경투어의 일정이 없는 날이다.마음은 손님이 없어서 진행 안하..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1 15일간의 여정 중 이틀째가 밝았다.첫 날은 이동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으니여행의 첫째날과 다름없다. 내가 만들었지만 이 셀프가이드북 잘 만든 것 같다ㅋㅋ바티칸 입장료도 적어두고필요한 준비물과 주의사항도 적어뒀다.손에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 핸드폰을 낚아채 갈 수도 있다는소매치기가 많은 로마를 대비해미리 우리가 탈 열차 시간표도 정리해뒀다.근데 핸드폰 엄청 잘 들고 다녔다. 첫 배낭여행때소매치기를 당해보지 않아서인지아니면 아예 만나본 적도 없어서인지소매치기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었다.이러다 큰 코 다치지... 아무튼 첫 날의 일정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면서카톨릭의 중심지인 바티칸 반일 투어다. 로마와 이태리 일부도시,스위스 그리고 파리를 가겠다고 계획을 세우고인-아웃도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가장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우여곡절 속에 맞이한 첫날 밤 로마의 첫날 밤을 맞이하기가 정말 힘들다. 한국을 떠날때까지 아니 로마공항 출국장을 나설때까지는 세상 이렇게 순조로울 수가 없었다. 비행기도 정시에 출발하고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비상구석을 받았다. 터뷸런스도 하나도 없이 순항한데다가 30분 가까이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픽업기사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더니만 폭우까지 내린다. 우리가 도착하는 5월 9일은 소나기나 뇌우가 온다고 이미 일기예보가 떠 있었다. 우리가 있는동안 로마날씨는 일기예보상으로 최악이었다. 그런데 그 비가, 하필이면 제일 오지 않아야 할, 짐을 가지고 야외를 이동할 때 내려버렸다. 그러다 보니 픽업을 이용했음에도 비를 맞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비도 동남아에서나 볼법한 스콜처럼 쏟아졌다. ↑↑↑↑↑↑↑이걸 클릭↑↑↑↑↑↑↑ 정말 평이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드디어 로마로 출발! 드디어 출발일이다. 여행을 가야겠다고 서로의 일정을 조율하고3월 18일에 발권을 완료한 후5월 9일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간다. 유럽은 2007년에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그 때는 엄마 덕을 많이 봐서 다녀왔는데다녀온 후에 엄마가 더 늙기전에꼭 모시고 다녀와야지라고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그리고 그 버킷리스트를 지우는데 1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졸업도 해야하고 취업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니 결혼도 해야하고, 마음속에 계속 품고는 있었지만 엄마와의 유럽여행은 항상 후순위에 있었다. 이제 사향과 나도 아이를 생각해야 할 때인데차일피일 미루다가아이가 생겨버리면 향후 몇년간 장기간 여행은 불가능해지고그러다보면 엄마가 더 늙으실까봐조금 무리해서 여행을 추진했다. 그간 열심히 모은 마일리지를 탈탈.. 더보기
이탈리아 로마, 떼르미니역 가성비 숙소 Art House 숙박기간: 2018년 5월 9일 ~ 12일 3박금액: 360,000원 정도 도시세 1인 1박 3.5유로 총 31.5유로룸스타일: 트리플룸 욕실: 타올 있음(1인당 매일 3장). 어매니티 있음, 샤워부스, 드라이어 침구류: 퀸베드 한개, 싱글베드 한개 이불 매일 교체 TV: 있음 전망: 1.5층정도 높이, 앞에 도로만 보임 창문 열면 차 소리가 시끄러움. 방음이 무척 잘 되는 편 조식: 없음 주차장: 없음, 건물 바로 앞 도로에 유료주차 가능 식기류: 커피포트, 컵 조리도구: 공용전자렌지, 냉장고편의시설: 무료 와이파이(문에서 멀어질수록 약함)특이사항: 산타마죠레성당 2분거리, 큰 마트 있음 Vittorio Emanuele역 2분 떼르미니역 7분 Hotel.com을 이용해 예약했다.호텔스닷컴이기도 했고 리.. 더보기
16일간의 유럽, 셀프가이드북 완성 드디어 셀프가이드북을 완성했다.만들기 시작해서 완성품을 받기까지 2주정도 걸린듯.인쇄는 피오디넷에 맡겼는데안내에 따르면 제작부터 받는데까지 6~7일이 예상된다고 했으나주말이 끼어있음에도 5일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가이드북을 만드는 초반에는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동선도 지도에 다 넣고 했는데... 귀차니즘보다 이대로 가면 여행을 다녀와서가이드북을 완성시킬 태세라ㅋㅋㅋ이태리 일정 이후는 엄청 날림이 되어버렸다. 엄마의 눈높이에 맞춰서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뒤로 갈 수록 복붙수준이 되어서 아쉽다ㅠ 총 페이지는 표지를 포함해서 69페이지인데매일매일 마지막장에 그날의 가계부와 메모를 집어넣어서페이지 수가 늘어났다. 그리고 새로운 날의 시작페이지를 책에 우측으로 잡고 싶어서 가끔 메모페이지를 두장을 넣기도 했다.. 더보기
16일간의 유럽, 셀프가이드북 만들기 어느덧 D-16대충 일정은 정리했고큰 동선도 정리는 했는데,아직 세부적인것들이 정리가 안되었다. 어머니 모시고 가는여행이라서 셀프 가이드북을 만들고 있는데,가이드북을 만들면서 세부일정도 정리하고꼼꼼하게 체크할 거를 체크해보자였는데... 셀프가이드북 은근 손이 많이 간다.이거에 손대면서 일정을 다시 놓고 있는 기분ㅋㅋㅋ 14박중에 13박은 되었는데,5월 15일 피렌체를 떠나는 날 밤 숙소를 못 정하고 있다.친퀘테레를 가고 싶기도 한데,더 몰도 가야할 거 같고-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친퀘테레를 가면 그 근처에서 자거나 루가노쯤에 가서 잔 다음 운전을해서 스위스로 가면되겠고더 몰을 가면 좀 더 여유가 있기는 하겠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다보니까아무래도 유럽의 랜드마크들을 보여드려야 할 거 같다는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