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기간: 2018년 10월 월요일 1박
금액: 60,000원
룸스타일: 한실 207호
욕실: 타올, 어매니티, 칫솔 치약있음,
드라이어, 고데기, 가운/슬리퍼 있음
침구류: 한식 침구류 2벌.
TV: 있음, U+TV
전망: 창문은 열리지만 건물로 막혀있음
조식: 없음
주차장: 주차장이 있으나 충분치 않음.
호텔 앞 길에 주차해도 단속이 없다고 함
식기류: 그런거 없다
조리도구: 그런거 없다
편의시설: 와이파이
특이사항: 체크아웃이 11시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13~14시까지 머물러도 된다고 하심
이 날 무슨 날이었는지 영월에 모텔이고 여관이고 만실퍼레이드였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호텔 어라연.
'여기어때', '야놀자' 이런 숙박어플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서
현지에서 우연히 찾게된 호텔이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모텔이나 비지니스 호텔정도로 생각해야 할 듯.
멀리서 보이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
다행스럽게 방이 한실 하나와 펜트하우스가 하나 남아있었다.
주중 모텔 6만원이 싸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방법이 없었다.
키를 받아들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건물도 깨끗하고 엘리베이터도 깨끗하고
복도도 깨끗하고 다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부자리가 덜렁 놓여있는 온돌방.
방이 엄청 커서 이부자리가 놓여있는게 엄청 쌩뚱맞아 보였다.
드라이어에 더불어 고데기까지 준비가 되어있었다!
호텔이라고 부르던 모텔이라고 부르던
이런 느낌의 방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꽤나 생소한 느낌이었다.
조명도 밝고 원목재질의 가구로 되어있어서
숙박업소라기 보다 내 방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욕실도 꽤나 넓었다.
욕조를 두 개 놓아도 될 것 같은 넓인데
욕조가 없는게 좀 아쉬웠다.
수압은 정말 엄청나게 강했고 뜨거운물은 마그마처럼 나왔다.
영월의 중심인 터미널에서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다.
체크인 후 영월 서부시장 근처로 걸어나가서 밥을 먹고 왔다.
수건도 가구도 다 새 것의 느낌이 강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신발장 안에 술병을 비롯한 쓰레기가 한 봉투 가득있었다.
그 것을 제때 치우지 않아서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냄새가 지독했다.
다행히 중문이 하나 더 있어서 방까지 냄새가 들어오지는 않았다.
건물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꽤 되었는데
앞서 말했듯이 객실이 만실이라
주차 공간이 부족했다.
건물앞 노면에 주차를 해도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괜시리 불안하기는 했다.
아쉬운점도 있는 곳이었지만
가성비로 봤을때
영월에서 잠시 머물기에 괜찮은 호텔 혹은 모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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