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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20161230@비진도 경상남도 통영에 가면 비진도라는 섬이 있다.통영에서 제일 유명한 매물도를 가는 배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잠깐 배가 들르는 섬이다.배를 타고 한시간을 채 가지 않아 도착하는 섬이다. 초등학생시절 우연히 티비에서 본 이 섬이 그저 좋았다.어디에서 봤는지 어떤 프로그램에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저 한쪽은 자갈로, 한쪽은 모래사장으로 쭉 뻗어있는 해변이 좋았다. 얼마나 좋았었는지 심지어 대학생이 되서는 신혼여행으로 이 섬을 가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다닐 정도였다.그러던 어느 겨울에 진짜로 이 섬을 가게 될 기회가 생겼다. 말이 기회지 떠나기 하루전에 억지로 만든 계획이었다.그냥 그 시절의 치기였을까, 무조건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한가한 친구놈을 꼬셨다. 머릿수가 하나라도 더 있어야 경비가 줄어드니.. 더보기
20170730@울진 2017년 여름,첫 목적지를 울산으로 정하고 몇일을 머무를 것인지, 어디를 갈 것인지 아무런 계획으로 떠난 여행. 차에서 내려 두발로 돌아다닌 지방자치단체만해도울산, 언양, 밀양, 창녕,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 태백, 고한등 11곳에 이른다. 창녕에 있는 부곡에서 1박을 하고,고래불해수욕장에서 또 1박을 하고 3일째 되는 날 만난 울진의 이름모를 바다. 7월 30일 여름 극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해변에 놓인 가족 텐트 두 동과 파라솔 두어개그리고 그 텐트와 파라솔의 주인 가족들 10명정도가 전부였던 너무나 한가하고 조용하고 예쁜 바다.성수기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한가함이 좋았다.그리고 어디 적도 부근의 바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투명하면서도 청량한 바다색. 벌써 여행의 삼일차라 여벌의 옷이 남아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