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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오카하치만궁

[겨울여행] 4일간의 일본, 사요나라 요코하마 3박 4일간의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돌아가는 비행기편이 오후 8시기때문에아직 일본에서 온전히 하루를 더 보낼 수 있지만,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괜시리 기분이 다운된다. 내 기분과 다르게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다.어제 밤에 봤던 화려했던 요코하마와 다르게오전의 요코하마는 굉장히 평화로운 느낌이다. 사향이 체크아웃시간에 맞춰 호텔로 오기로 했는데,3일간 같이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조금 늦는다고 한다.나중에 알았지만 오미야게를 준비하느라고 늦었다고.사향뿐만 아니라 사향 어머니께서도 오미야게를 준비해 주셨다.사향이 늦어서 체크아웃 시간을 좀 연장했다.호텔을 워낙 싸게 잡아서일까,레이트 체크아웃 비용이 너무 비싸게만 느껴졌다. 벌써 12시가 넘었기에 호텔과 코스모 월드 사이에 있는몰에 들어가서 샤브샤브부페를.. 더보기
[겨울여행] 4일간의 일본,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에노시마에서의 석양을 보기위해 조급한 마음처럼 발걸음도 빨라지기 시작한다. 작고 귀여운 에노덴을 타고, 반나절동안 가마쿠라지역을 돌아다니고 마지막 목적지 에노시마역에 도착했다. 누군가 에노시마역 앞에 있는 조그마한 새모형에 따뜻한 털옷을 입혀주었다.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에노시마 역에서 에노시마로 연결된 다리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걸렸다. 다리의 입구쯤에 왔는데, 해는 이미 저너머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넘긴채 여유로운 마음으로 에노시마쪽으로 향한다. 예전에 에노시마를 연결하는 다리는 요금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당연히 무료다. 배를 이용해서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 날은 강풍이 불어서 배의 운행이 취소 되었다. 에노시마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을 열심히 오르는 꼬.. 더보기
[겨울여행] 4일간의 일본, 에노덴과 함께한 가마쿠라 여행을 떠나기 전 사향은 나에게 일본에 와서 하고 싶은 것을 물었다.나는 노천온천을 즐기고 스시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사향이 이러이러한 곳을 갈 것인데특별히 가고 싶은 곳이 있는지 물었고,나는 슬램덩크의 배경과 '태양의 노래' 촬영지에 가보고 싶다 했다. 오전내내 쉬지도 않고 쇼난의 해안을 둘러보느라 지친 우리는예약한 스시집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다시 에노덴을 타야 하는데, 사향이 또 길을 헤맨다 하하하. 저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갔으면'카오루'의 집을 만났을텐데... 우리는 직진을 해버렸다ㅠ'태양의 노래'는 군대 시절에 소설로 먼저 읽었다. 반쯤 헐벗은 누나들이 나오는 '맥심' 과 'GQ'가 판을 치던때에나는 왜 그 감성터지는 소설을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왠지모를 끌림에 이끌려 읽은 책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