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한장의추억

20150801@Odawara

반응형



사향과 데이트를 시작한 뒤 어느날 사향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일본의 일반 가정집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인지라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것,

방에 다다미가 깔려 있는 것,

방의 2면에 창문이 있는 것등 이것 저것이 마냥 신기했다.


그리고 사향이 준비해 준 일본식 아침.

무순과 양파 그리고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와 키위.


우리는 토마토가 야채인 것을 알면서 과일처럼 먹지만

일본은 토마토를 야채 그대로 먹는다.

그 때는 모르고 지금은 알고 있는 것-


지금은 사향이 밥을 해주고 나를 먹여주고 있지만

그 때 처음으로 준비해 준 음식을 먹을때는 몰랐던 것.


지금은

더 좋은 음식도,

더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더 정성이 깃든 음식도 해주지만


사향은 저 간단한 요리를 하면서

처음으로 내어주는 상이란 생각에 많이 떨었겠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


2015년 여름의 추억.









반응형

'#결 > 한장의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622@지리산  (0) 2018.07.18
20070717@Paris  (0) 2018.07.04
20140410@고양인공암벽장  (0) 2018.05.04
20161230@비진도  (0) 2017.11.13
20150111@Hase  (0)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