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서 닭갈비를 먹으러 다녀왔다.
얼마전에 다녀 온 뼈해장국집과 같은 건물에 있는 식당인데
숯불 닭갈비라는 간판을 보고 다음에 꼭 와야지 했던 곳이다.
사향과는 속초를 여러번 다녀왔다.
연애시작부터 지금까지 4년이 좀 안되었는데
속초만 예닐곱번을 다녀온 것 같다.
속초를 가면 돌아오는길에
보통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고 오는데
그 곳에서 먹는 숯불 닭갈비를 둘 다 엄청 좋아한다.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숯불 닭갈비가
그것도 무한리필로 가까운 곳에 생겼다고 하니까 안 갈 수가 없다ㅋㅋ
숯불 닭갈비 메뉴는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고 무한리필로도 가능하다.
고기가 다른건 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무한리필로 주문했다.
춘천에서 먹을때도 소금구이를 먼저 먹고
양념구이를 나중에 먹으라고 했는데 이곳도 똑같은 방법을 추천하고 있었다.
기본 반찬은 세팅을 해주시고
이 후에는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참숯은 아니지만 그래도 숯은 숯이다.
마늘 상태는 조금 아쉽...
실내는 꽤 넓었다.
애매한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두 테이블 정도 있었다.
닭고기는 국내산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춘천에서 먹는것과 별 반 다르지 않은 맛이었다.
우리 둘다 양념보다는 소금구이에 더 좋은 점수를 줬다.
음식 남기면 안된다ㅋㅋㅋ
숯불 닭갈비는 주인장님 팁처럼 자주자주 뒤집어 줘야해서
손이 너무 많이 가서 힘들다.
돼지도 있어서 먹어봤는데
역시 닭갈비집에서는 닭갈비만 먹는걸로!ㅋ
밥도 알아서 퍼 먹으면 되는 구조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추는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데
한 번 추가할 때마다 천원인지
아니면 천원만 내면 무한리필인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건물 앞쪽에 주차장도 넓게 있고
안쪽으로도 넓게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춘천에서 숯불 닭갈비를 둘이서 배불리 먹으려면 4~5만원이 필요한데
비슷한 맛을 내면서 무한리필로 3만원 안에 해결 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다.
분위기 낼 거 아니라면
굳이 춘천까지 가서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결 > 맛집인 듯 맛집이 아닌 듯'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시 일산서구, 참숯으로 구워먹는 제주도야지 탄현점 (0) | 2018.10.12 |
---|---|
서울시 서대문구, 50년전통 모래내 갈비 (0) | 2018.10.05 |
고양시 일산동구, 산더미처럼 푸짐한 옛골 할머니 감자탕 (0) | 2018.09.21 |
고양시 덕양구, 고기를 푸짐하게 썰어주는 정육식당 벽제농원 (0) | 2018.08.10 |
고양시 일산동구, 물총조개국물이 시원한 풍동칼국수 (0) | 2018.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