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참숯으로 구워먹는 제주도야지 탄현점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진짜 맛집 제주도야지.

종종 회식으로 가던 곳인데 

맛이 좋아서 사향을 데리고 갔다.

주차하기 좀 어려운 위치에 있는데,

건물 옆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에 주차하는 것이 편하다.

고기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반찬.

상추는 숯불 반대쪽에 있어서 사진에서 짤렸다.

추가 반찬은 셀프.

숯이 참숯이다.

고기가 아무리 맛이 없어도 참숯에 구우면 맛있어지는데

이 곳은 고기도 맛있는데 숯도 좋아서 좋다.

불을 넣고 숯불에 바로 갈치속젓을 올려주신다.

제주도 고기를 파는만큼

먹는 스타일도 제주스타일이다.

우리는 생모듬구이 500g을 주문했다.

고기의 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제주도 고깃집 답게 한라산소주도 팔고있고

메뉴에는 없지만 고기국수도 준비되어 있다.

몇 번 왔던 곳인데

양념고기는 주문해본 적이 없다.

좋은 고기에 굳이 양념을 해서 양념맛으로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메뉴판에 NEW라고 업데이트 되어서 제일 윗자리에 자리한

뒷고기!!! 1일 20~30인분 한정판매라고.

오늘은 못 먹었지만 다음에 선착순에 들어서 꼭 먹고 싶다ㅋㅋㅋ

 

고기는 초벌이 되어서 나오는데

예쁘게 생긴 종업원분이 정갈하게 불판에 올려주신다.

접시에 나왔을 때 한 판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나머지 애들만...ㅋㅋㅋ

삼겹살과 주먹고기를 먼저 올려주고

남은것은 가브리살과 항정살이다.

첫 판은 고기를 직접 올려주시고 한 번 뒤집어주시기까지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익으면 숯불에서 끓고 있는 갈치속젓을 꺼내주신다.

사향은 다른곳에서 갈치속젓이 나오면 비리다고 잘 먹지 않는데

이 곳에서는 엄청 맛있다면서 잘 먹었다.

초벌을 해서인지 삼겹살인데 기름이 많이 튀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먹어 본 삼겹살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초벌을 해주신데다가 고기를 썰어서 주시니까

나는 가위질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고 좋았다ㅋㅋㅋ

그리고 바베큐그릴에 삼겹살을 올리면

숯에 기름이 떨어지면서 불이 확 번지고

거기서 나오는 그을음이 고기에 다 묻어서 거뭇하게 변해버리는데

여기는 정말 신기하게 삼겹살에서 기름이 떨어져도

검은 연기가 솟지 않는다.

정말 그 이유가 궁금했다.

우리는 고기를 다 먹고

후식물냉면까지 먹었는데,

사향이 고기 비쥬얼 칭찬, 고기 맛 칭찬 

그리고 숯 칭찬까지 하느라 칭찬삼매경에 빠져서

꽤 맛있게 나오는 물냉면 사진은 무시해버렸다고ㅋㅋㅋㅋ

일산에서 먹을 수 있는

질 좋고 맛 좋고 가격까지 좋은 돼지고기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