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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나날들/유럽

16일간의 유럽, 셀프가이드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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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D-16

대충 일정은 정리했고

큰 동선도 정리는 했는데,

아직 세부적인것들이 정리가 안되었다.


어머니 모시고 가는여행이라서 셀프 가이드북을 만들고 있는데,

가이드북을 만들면서 세부일정도 정리하고

꼼꼼하게 체크할 거를 체크해보자였는데...


셀프가이드북 은근 손이 많이 간다.

이거에 손대면서 일정을 다시 놓고 있는 기분ㅋㅋㅋ


14박중에 13박은 되었는데,

5월 15일 피렌체를 떠나는 날 밤 숙소를 못 정하고 있다.

친퀘테레를 가고 싶기도 한데,

더 몰도 가야할 거 같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친퀘테레를 가면 그 근처에서 자거나 루가노쯤에 가서 잔 다음

운전을해서 스위스로 가면되겠고

더 몰을 가면 좀 더 여유가 있기는 하겠다.


어머니를 모시고 가다보니까

아무래도 유럽의 랜드마크들을 보여드려야 할 거 같다는 생각에

동선도 길고 수박 겉핥기 느낌의 여행이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인원도 3명이라서

숙소 잡기도 애매해지는 바람에 렌트를 했음에도

숙소를 예약하고 그 동선을 따라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그래도 효도여행하러 가는거니까 잘 해드리고 와야겠다.




그나저나 이 셀프가이드북...ㅋㅋㅋ

이제 겨우 로마에 도착했다.

아직 1박도 못함...ㅋㅋㅋㅋ 앞으로 13박이 더 남았다니 또르르르

가기전에 완성을 할 수 있으려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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