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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맛집인 듯 맛집이 아닌 듯

부천시 오정구, 홍두깨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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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이나 나나 밥보다는 면을 좋아해서

면을 먹으러 자주 다닌다.

부천이라고 하지만

서울 시계와 가까운 곳에 있는

부천시 오정구 작동에 위치한

홍두깨 칼국수 집을 다녀왔다.


네비를 찍고 가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식당이 위치를 하고 있다.

왕복 2차선 도로 양쪽으로 식당이 줄지어서 있고

모든 식당에 다 손님이 많다.

그 길 끝나는 곳에 홍두깨 칼국수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주차 관리하시는 분도 여럿있고

주차된 차도 엄청 많았다.

굉장한 맛집일 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자연스레 번호표를 뽑게 된다.

대기인이 무려 58명 ㄷㄷㄷㄷ


주차장 한켠으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처음에 저분들 식사하시고

커피 한 잔 하시면서 나무 그늘 아래서

바람을 쐬시는 줄 알았는데ㅋㅋㅋ

우리도 그들과 한패가 되었다.




30분쯤 기다렸더니

스피커를 통해서 우리 번호가 불러진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 먼저 보인다.

홍두깨로 반죽을 해서

칼국수 면을 계속 뽑아낸다.


그 옆에선 갓담은 김치를

통에 나눠 담고 있었다.


실내는 꽤 넓고 테이블도 많다.

칼국수가 조리가 되어 나오는게 아니고

테이블에서 더 끓여 먹어야 하기때문에

테이블 수에 비해서 회전률이 빠르지는 않다.

그래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듯하다.


종업원분들이 통일된 복장을 하고 계시고

모두 두건을 쓰고 계셔서

보기에 참 좋았다.


메뉴는 꽤 간결한 편이다.

왕만두가 땡기기는 했지만

우리는 먹기편한 물만두를 주문.



주문을 하고 기다리자

보리밥과 물만두 김치가 나오고

곧 생면과 칼국수 육수가 나온다.


보기보다 양이 많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종업원분이 면을 넣고 뚜껑을 닫고 가신다.

익을때쯤 되면 오셔서 확인을 해주시니까

먼저 뚜껑을 열지 말자.

뚜껑 열면 귀엽게 화내심ㅋㅋㅋ


다른 테이블에는 모래시계가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에만 없었다ㅠ

뚜껑을 닫고 그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고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면 먹어도 된다고 하시던데

남들 다 주는거 안줘서 괜히 서러움.


양은 굉장히 많고

면도 육수도 식감이 다 좋은데

아쉽게도 해물의 양이 조금 아쉽다.

그냥 딱 조금 아쉬운 정도이지

부족하다거나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정말 배부르게 잘 먹을 수 있는데

해물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기분.


계산을 하고 나오면 

계산대 옆에 이런 누룽지를 팔고 있다.

처음에 대기하던 장소에서

나무그늘바람을 맞으며 디저트로 먹기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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