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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첫 목적지를 울산으로 정하고 몇일을 머무를 것인지, 어디를 갈 것인지 아무런 계획으로 떠난 여행.
차에서 내려 두발로 돌아다닌 지방자치단체만해도
울산, 언양, 밀양, 창녕,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 태백, 고한등 11곳에 이른다.
창녕에 있는 부곡에서 1박을 하고,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또 1박을 하고 3일째 되는 날 만난 울진의 이름모를 바다.
7월 30일 여름 극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해변에 놓인 가족 텐트 두 동과 파라솔 두어개
그리고 그 텐트와 파라솔의 주인 가족들 10명정도가 전부였던
너무나 한가하고 조용하고 예쁜 바다.
성수기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한가함이 좋았다.
그리고 어디 적도 부근의 바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투명하면서도 청량한 바다색.
벌써 여행의 삼일차라 여벌의 옷이 남아있지 않았던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수영복도 없어 발밖에 담글 수 없는 심정이 너무나도 슬펐다.
파도도 좋고, 날씨도 좋고 모든게 좋아서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마 치기어린 나이였으면 아무생각없이 벌써 뛰어들었겠지만
이제는 나이가 차서 뒷 생각을 해야 하기때문에 뛰어들 수가 없었다.
여름의 청량한 바다가 그리워지면 계속 떠오를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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