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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나날들/Accommodations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uzu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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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기간: 2018년 4월 4일 1박

금액: 12000엔 정도

룸스타일: 일본식 5인실
욕실: 공용욕실, 드라이기 있음, 타올 100엔 렌탈가능
침구류: 일본식 이불 5세트
TV: 공용로비에 있음
전망: 방에서 아카마 신궁이 보임.

       옥상테라스에서 간몬교 및 간몬해협이 기가막히게 보임

조식: 없음
주차장: 무료주차장 있음
식기류: 옥상테라스 앞에 공용 주방이 있음
조리도구: 이것저것 많이 있음

편의시설: 와이파이 가능

특이사항: 체크인마감이 23시. 그 이후에는 체크인 불가

             1층 프론트 라운지를 제외하고 23시에 전관 소등.

             옥상테라스도 이용 불가ㅠ

             가까운 편의점이 도보로 10분 이상 걸림.








3박 4일 야마구치현 여행중 마지막 날 머문 숙소다.

사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옥상 테라스때문이었는데...

마지막 날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체크인 마감 10분전쯤에 도착했다.

옥상테라스는 커녕 체크인도 못할뻔.

게스트하우스라서 당연히 24시간 체크인이라고 생각한 것이 큰 문제였다.

그래도 늦은 저녁을 먹다가

뭔가 체크아웃을 늦으면 안될 것 같다는 삘이 와서

편의점도 들르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자칫 편의점이라도 들렀으면 똥망일뻔.


유즈하우스측에서는 체크인 시간이 다가올 무렵 두어차레 메일을 보냈었는데

그것조차 와이파이가 되는 숙소에 도착해서 확인을 했다ㅋㅋㅋ

진짜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




시모노세키는 복어로 유명해서 곳곳에 복어가 있다.

리셉션에 계시는 직원이 정말 상냥하고 친절했다.

하마터면 이런 친절도 받지 못했겠지ㅋㅋㅋ


체크인을 하면 위와 같은 간단한 안내카드를 준다.

그곳에 이름도 쓰여있었다.

이름까지 써놓고 오길 기다리고 계셨을텐데...ㅋㅋㅋ


리셉셔니스트는 일본분이지만 한국어를 엄청 잘하셨다.

체크인에 관련한 서류작성등을 마치고 방으로 안내해 주신다.


방은 비밀번호로 열고 닫고 할 수 있다.

미리 주신 안내카드에 비밀번호가 있지만

방에까지 따라오셔서 

비밀번호로 여는방법과 이부자리에 관한 것

그리고 샤워실과 화장실의 위치등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다.


안내를 받다가 23시에 전관소등 및 테라스 이용불가라는 얘기를 듣고

정말 엄청 매우 슬퍼졌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곳을 선택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옥상테라스에서 야경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이 분 한국어를 참 잘하신다.

옆에서 같이 안내를 듣던 사향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더 놀라운 건 안내를 하시던 분은 

사향을 아예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서로 한국어를 잘한다며 한바탕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ㅋㅋㅋ


우리는 5명이라 5인실을 선택했는데,

크기도 넓고 아늑하고 좋았다.

2인실, 남/여 도미토리(몇인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개인욕실과 주방이 딸린 4인 디럭스룸이 있다고 한다.


창문 너머로는 아카마신궁이 바로 보인다.


곳곳에 복어로 도배.




아침이 되고 드디어 6층 테라스를 구경하러 간다.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 이후에는 계단으로



테라스 앞에 공용 주방이 있다.

밥솥과 전자렌지 토스터를 비롯한 각종 주방기기가 있고

쌀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어젯밤에 이곳을 못온게 어찌나 서러운지...


한글 안내도 잘 되어있고






또 귀여운 복어가!



공용주방 식탁에서 보이는 뷰가 좋다.

이곳에 방명록이 놓여 있었는데

세계 각국에서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한국어도 많이 보였다.



이곳에서 간몬교와 간몬해협이 너무도 잘 보인다.

밤 11시가 다 되어 체크인을 하고 

다음날 10시를 맞춰 체크아웃을 하고..ㅠㅠㅠ

정말 잠만 자고 나와서 너무 아쉽다.



옥상 난간 아래로 바로 바다가 내려보인다.

건물과 바다와의 거리가 거의 붙어있는 정도다.




어지간한 바닷가 카페 못지 않게 테라스가 잘 정리 되어있었다.

밤에는 좀 추울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체크아웃을 하러 나가는데,


옥상 출입문 옆에 담요가 한바구니 놓여있다.

진짜 이런 센스는 어디서 나오는지...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을 나타내는 표시가 귀엽다.

전반적으로 만족을 하다보니까 작은거 하나하나 다 좋아보이는 기분이다.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여자 도미토리와 디럭스룸은 찾았는데

남자도미토리만 못찾았다.



게스트하우스답게 1층에는 시모노세키와 관련한

각종 관광안내지들이 많이 있었다.


2층에는 카페와 바도 있다고한다. 

못가봤다ㅠㅠㅠㅠㅠ


사향과 나는 정말 이곳에 대만족을 했다.

너무나 아쉬운 건 이곳에 둘만 가지 못해서,

친구도 아닌 모셔야 할 사람들과 같이 가서

유즈하우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너무도 서럽고 아쉬웠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상냥하고

곳곳에 투숙객을 배려함이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있었으며

청결하고 조용했다.


이곳을 오기 위해서라도 다음에 시모노세키를 방문하자고 약속할 만큼

어디하나 모자랄 것이 없는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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