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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 오랜만에 사향과 문화생활을 했다.2주일간 사향이 친정에 다녀온 기간에 개봉한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한국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는데,일본에서도 엄청난 히트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아마 사향이 아니었다면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봤을까 싶었다.어렸을 때 본 한국형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극장에서 본 애니메이션은 전무했으니까. 그나마 라이언 킹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티비를 통해 좀 봤어도,일본 애니메이션은 김전일을 빼고는 티비로도 본 적이 없으니까. 여하튼 사향을 만나서 참 많이 변한 것 같다.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름은 많이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다.비록 그의 작품을 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너의 이름은 을 보고 난 뒤에아... 이 사람 작품 더 봐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림이 얼마나 디테일한지.. 더보기
20150111@Gokurakuji 2015년 1월 나고야와 아타미를 거쳐 가마쿠라 지역을 여행했다. 사향이라는 좋은 가이드가 있어서 나고야를 제외한 일정과 스케쥴은 사향이 준비했다.'태양의 노래'와 '슬램덩크'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사향은 가마쿠라 여행을 준비했다.슬램덩크의 촬영지는 쉽게 찾았지만 태양의 노래 속 주인공 카오루의 집은 찾지 못했다.그때는 몰랐던 사실이지만 사향은 길을 그렇게 잘 찾는 사람은 아니었다.카오루의 집을 찾아 헤매던 우리는 에노덴이 지나는 조그마한 역-에노덴은 종착역을 제외하면 다 간이역 수준이지만-에 도착한다.고쿠라쿠지역. 길을 잘못 들지 않았으면 아마 평생을 갈 일이 없는 역이었겠지.고쿠라쿠지에 도착한 우리는 카오루의 집을 포기하고 에노덴을 탑승하기로 한다.개찰구쪽으로 발을 향하는데 개찰구 옆 게시판에 드라마.. 더보기
20110607@노을공원 2011년 장마가 잠시 멈췄던 날 친구들과 난지 캠핑장을 찾았다.그 녀석들은 모두가 커플이었고 나만 싱글이었다.캠핑장에서 바비큐를 마치고 우리는 캠핑장 뒤에 있는 노을공원을 찾았다. 날씨가 애매해서 그랬을까, 길이 외져서 그랬을까-노을공원으로 이어진 계단에는 우리뿐이었다.계단에는 갯수가 적혀 있었다. 아마 500여개쯤 되었으니 쉽지는 않은 높이였다. 그 계단은 재미있었다. 적외선 센서가 있어서 우리가 지나는 자리에만 가로등이 켜지고,우리가 지나고 나면 가로등이 꺼졌다.두 커플 사이의 로맨스에 빠져 있어서일까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의 프로포즈 계획이 생각났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때마다 한강의 야경은 더 아름다워졌고,커플들 저주 사이에 껴있던 나는 미래의 프로포즈만을 생각했다.언젠가 프로포즈를 한다면 .. 더보기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토요일 밤 사향과 어머니 그리고 여자 사촌동생과 급 영화를 보러갔다.개봉작중에 미씽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영화란 말이 많이 들었는데,그래서 그런지 세명의 여자가 미씽을 선택했다. 토요일 밤이지만 극장에 예상보다 사람이 없었다.스무명 남짓. 촛불때문일지 영화가 아직 입소문을 덜 탔는지... 몇몇 커플을 제외하면 여자관객이 더 많았다. 공효진이 베이비시터로 나오고 아이를 납치하는 큰 틀만 알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자세한 정보가 없어서인지 스토리와 연출력이 탄탄해서인지쉽게 몰입하고 영화에 빠져들었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색채가 어두운점이 좀 답답했지만,내용과 엄지원 공효진 두 히로인의 연기는 대단했다.공효진의 연기에 더욱 놀랐는데,로코퀸 공블리라고만 알던 공효진이 '이런 연기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 더보기
20090722@Wellington 2009년 7월 어학연수가 거의 끝날무렵이다.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지쳤있었던 것이 생생하다. 생활비도 넉넉치 않았으며, 친해었던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다.원어민 Kiwi와 하우스메이트가 되어서 행복에 겨웠지만,그는 마약중독자였다. 때마침 터진 한국이민자 학생의 학교내 칼부림으로-인종차별적 이유였다고 하지만-뉴질랜드내에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마저 나빠져버렸다. 어렵사리 첫 홈스테이 하우스로 돌아갔지만외로움은 가시지 않았고심적으로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었던 날들이었다. 햇살이 좋은날이면 종종 수업을 빠지고 산에 올라갔고,구름이 예쁜날에도 종종 수업을 빠지고 바다를 거닐었다. 홈스테이 집으로 돌아가기도 싫었지만,남은 2~3주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긴 더더욱 싫었다. 밤이면 홈스테이 하우스.. 더보기
[영화] 잭 리처 : 네버 고 백 잭 리처 개봉일에 롯데시네마 김포공항점 샤롯데관에서 잭 리처를 봤다. 샤롯데 쿠폰이 있어서 사향과 함께 영화를 골랐는데,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액션'이지!!! 라는 말에 다른 정보는 알아보지도 않고 잭 리처를 선택. 영화를 보면 많이 늙음이 느껴지는 톰 크루즈지만...ㅠ 여전히 잘 생기긴 했다. 영화가 끝난 후 사향이 내뱉은 한마디는 'Sooooooooo Hollywood Movie!!!' 였다. 주인공이 위험에 빠지지만 멋진 액션으로 모두들 다 이기는 전형적인 헐리웃 스타일 영화. 결말은 언제나 정해져 있지만, 그 결말까지 얼마나 재미있게 끌고 가냐가 중요할텐데 꽤나 스피디한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프리퀄이 나올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잭 리처 : 네버 고 백이 시리즈의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