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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나날들/일본

봄여행/4일간의 일본, 야마구치 명물 가와라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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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온센을 한바퀴 돌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야마구치현에서 유명한 음식을 꼽으라면

뜨겁게 달군 기와장 위에 꼬들꼬들하게 익힌 소바을

각종 고명들과 함께 장에 담궜다가 먹는 

기왓장소바, 일본어로 가와라소바다.

한국의 돌솥비빔밥을 생각하면 조금 이해하기가 편할지도.


우리가 찾은곳은 유다온센 웰컴 센터에서

큰길을 건너면 나오는 초슈야/長州屋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아래 포스팅에 가면 유다온센마을 지도가 있으니 참고해도 되고

구글맵에 choshuya yuda shop라고 검색하면 친절하게 나온다.

  

↑↑↑↑↑↑↑이걸 클릭↑↑↑↑↑↑↑




자리를 잡고 앉으니 세팅을 쫙 해준다.

유독 저 도깨비가 눈에 띄는데 

야마구치현에 저 도깨비도 명물인가 싶기도 하다.

저렇게 생긴 도깨비를 '갓파'라고 하는데

그래서 갓파소바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일본 메뉴판,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거ㅠㅠ

사향이 없으면 혼자 주문 못할 듯.




사향이 주문한 음식들이 줄줄이 나온다.

이곳은 에비스 생맥주만 파는데...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다른맥주보다 비싸서ㅋㅋㅋ

불쌍한 나는 잘 못 사마시는데ㅠㅠㅠ

사실 에비스 생맥은 마셔본적이 없는듯.

이날은 딱 눈감고 먹기 좋은 날이었는데

나는 운전을 해야하니까... 마실 수가 없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메인 가와라소바의 등장!

가와라 소바가 나왔다.

식당에 따라서 기왓장 비스무레하게 생긴 돌판에다가 

음식을 올려서 주는곳도 있다던데 

이곳은 기왓장에 잘 나왔다.


가와라소바는 사진찍다가 음식이 다 타버릴 수 있으니

사진은 정말 빠르게 찍고 면을 휙휙 휘저어줘야 한다.

이곳에서는 2인 이상 시켜야 기왓장에 나오고

1인분은 일반 그릇에 나온다고 한다.




사진을 찍고 정말 빠르게 소바는 사라졌다고 한다.

처참한 현장이다ㅋㅋㅋ


한국 입맛을 생각하면 음식이 

'와 엄청나게 맛있다!!'라는 말은 안나올 것 같다.

일본 특유의 짠맛도 좀 있고.

하지만 일본에 왔으니 일본적인 음식을 먹기에 딱 좋을 것 같고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러니까 위에 사진처럼 처참한 현장을 만들었지ㅋㅋ

 

웰컴센터에서 큰 길을 건넌 후 이렇게 생긴 식당을 찾으면 된다.


화장실 표시도 귀여운 갓파가 차지하고 있다.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다음 목적지인 아키요시 동굴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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