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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나날들/일본

일본 시즈오카현, 슈젠지의 오마카세 맛집 사쿠다 소바 시즈오카현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슈젠지를 거닐다 보면한국포장마차보다 허름해 보이는 가건물에정말 별로 없어보이게 시오소바 '명물' 이란 손글씨로 붙어있는'사쿠다소바'이시언이 시즈오카로 떠난 '나혼자 산다'가 아니었으면과연 우리가 지나다가 이곳을 들렀을까 싶은 비쥬얼이다. 게다가 우리가 간 날은 비까지 내려서어딘지 모르게 더 음산해보이기까지 했다.저 뒤편에 포개져 있는 의자는평소에 웨이팅을 할 때 사용하는 의자라고 한다. 사쿠다 소바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3시까지.한국의 '나혼자 산다'뿐 아니라 다양한 TV프로그램이나미디어에서 취재를 오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들어가자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잘은 모르지만 이분 성함이 '사쿠다' 는 아닐까 싶다.겉모습은 별로 없어보이지만실내는 깔끔하.. 더보기
일본, 일본식 정통 우동프랜차이즈 마루가메 제면 일본 처가에 오면 한번씩 들리는 마루가메제면 丸亀製麺.우동면발이 쫄깃쫄깃한것이한국의 우동과는 다른 맛을 볼 수 있고식당의 분위기도 좋아서 찾게 되는 곳이다.비가 부슬부슬 내려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마루가메제면을 찾았다. 비오는 풍경과 잘 어울리는 일본 특유의 목조건물로 만들어진 식당. 어딘지 느낌이 순천드라마세트장에 온 듯하다. 사향이 전에 왔을 때 나한테 말을 했었다고 하는데,나는 전혀 기억이 없지만-마루가메 제면이 한국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놀라서 검색을 해봤더니 한국에 지점이 10개가 넘게 있었다!주문하는 시스템도 똑같고우동의 면발도 쫄깃하다는 후기들이 줄줄이...진작에 알았더라면,이 우동 먹으려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던건데- 뭐 그래도 본토에서 먹는거랑한국에서 먹는거랑은 아무리 같은 프랜.. 더보기
시즈오카공항, 공항버스타고 시즈오카역으로 우리 비행기는 11시 59분에 도착했다.이티켓 상의 도착예정시간은 12시 05분이라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는데,시즈오카 공항에 에어서울 RS712편은 11시 35분 도착예정이라25분가량 지연도탁한 것으로 표시되어있었다. ↑↑↑↑↑↑↑사진 클릭↑↑↑↑↑↑↑비행시간에 관한 내용이 있다. FSZ라고 하는마운틴 후지 시즈오카 공항은 엄청 컴팩트하다.입국심사부터 수화물을 찾는데까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그리고 세관을 지나나오면 바로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시즈오카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역시나 중국발 비행기들이 많다. 건물을 나와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JR시즈오카역행 버스 탑승하는 곳이 나온다.5번 탑승구 인데나오면 그냥 바로 보인다. 시즈오카 공항 홈페이지에 보면 버스 시간표가 잘 안내되어져 있다.ht.. 더보기
에어서울, 인천-시즈오카 RS712 탑승기 2018년 9월 13일 에어서울 RS712편인천-시즈오카 노선을 타러간다. 에어서울 인천-시즈오카 노선을 세번째 이용하는데민트민트한 색감을 보면 여행의 설렘을 준다.http://kayasa.tistory.com/2 이건 전에 탔던 인천-시즈오카 탑승기. 예전과 다르게 민트존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었다. 에어서울 민트존을 구입하면앞쪽 좌석 및 비상구 좌석등 선호좌석을 지정할 수 있고 수화물 우선 처리에 5Kg을 추가로 제공해준다.진작 알았으면 신청했을텐데...일본 노선 왕복 3만원이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것 같다. 에어서울 체크인 카운터는 인천공항 1터미널 C아일랜드에 위치하고 있다. 셀프체크인도 기기도 여러대 준비되어있다. 민트존 전용카운터와 셀프 백드랍 카운터를 제외하면일반카운터는 여유롭게 운영되지 않..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뷰가 좋은 츠노시마대교 사람들은 어떤 한 사진이나 영상에 이끌려여행을 떠나거나 여행지를 선정하거나 한다. 이번 기타큐슈여행을 하게 된 가장 큰이유는인터넷에서 본 이 사진 한장이었다. 남태평양의 바다색같은 옥빛 바다위로 쭉 뻗은 다리.언젠가는 한 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었는데이렇게 빨리 기회가 오게 될 지 몰랐다. 하지만 계속된 걱정은 고약한 날씨였다.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를 떠날 때 부터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는데,날씨가 도무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부터 츠노시마까지는30Km 남짓 떨어져 있기때문에짧은 이동시간동안 날씨가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을기대하는 건 사치였다. 그래도 운전을하면서 속으로는 계속날씨가 좋아져서 옥빛 바다가 나왔으면 좋겠다고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츠노시마까지 가..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123개의 도리이 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 호텔에서 차려준 정갈한 조식을 먹고 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로 떠난다. 사향과 내가 이번 여행에서 핵심으로 생각한 곳이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였다.123개의 빨간 도리이가 줄지어 서 있느데이번 여행을 하면서가장 일본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고 꼽은 곳이다. 그리고 츠노시마대교를 갈 예정인데우리가 기타큐슈행 비행기를 사서기타큐슈에서 남쪽지역이 아닌북쪽방향을 택한 가장 큰이유가 츠노시마였다.고로 이 날이 이번 여행의 핵심인 날이다. 호텔에서 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까지차로 4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나가토 시내에서 모닝커피를 하고 가기로 한다. 밥솥 모양이 예쁘게 있는 나가토 시내에 있는 마트에 들린다. 건물 모양이 독특한 빵집이 있었는데빵이 나오는 시간이었는지 아침을 배부르게 먹었음에도빵향기에 붙잡여버렸..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코발트빛 연못 벳푸 벤텐이케 아키요시다이를 출발해 근처에 있는벳푸벤텐이케로 차를 향한다.아키요시다이에서 차로 20분 남짓 떨어진 이곳은 깨끗한 물이 용천하고 있는 연못인데아키요시동굴지역을 렌트로 여행한다면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곳이다. 벳푸벤텐이케는 작은 신사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차를 운전하고 가는길도 참 좁다.정말 이곳에 그런 유명한 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길을 따라간다. 좁은 길이 끝나는 곳에 꽤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주차장만 보면 엄청난 곳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주차를 하고 졸졸 흐르는 실개천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금방 벳푸 벤텐이케를 만날 수 있다.벳푸 벤텐이케 옆에는 신사가 있음을 알리는 도리이가 있다. 주차장의 규모에 비해서 연못의 크기가 작아서였을지코발트 빛 색이나 엄청나게 맑은 물은 감탄이 나오기..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동양최대의 종유동굴 아키요시동굴 유다 온센을 떠나서 아키요시동굴로 간다.유다온센에서 아키요시동굴까지는차로 3~40분 정도 걸리지만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를 갈아타고 2시간쯤 걸린다.열차는 없다ㅠ 아키요시 동굴은 일본 최대의 카르스트 지형인아키요시다이 국정공원(한국의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동굴로동양최대의 넓이를 자랑하는 종유동굴이라고 한다. 카르스트 지역답게동굴은 석회암 지대를 지하수가 녹여서 만들었는데약 30만년전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동굴길이는 현재 확인된 것만 약 10Km인데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1Km 정도다.동굴내 기온은 항상 17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여름에 가면 서늘함을 느낄 수 있고겨울에 가면...야마구치 겨울은 엄청 추운게 아니라서상대적으로 엄청 따뜻함을 느낄 수는 없을 것 같다. 아키요시동굴이 있는 미네시..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야마구치 명물 가와라소바 유다온센을 한바퀴 돌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야마구치현에서 유명한 음식을 꼽으라면뜨겁게 달군 기와장 위에 꼬들꼬들하게 익힌 소바을각종 고명들과 함께 장에 담궜다가 먹는 기왓장소바, 일본어로 가와라소바다.한국의 돌솥비빔밥을 생각하면 조금 이해하기가 편할지도. 우리가 찾은곳은 유다온센 웰컴 센터에서큰길을 건너면 나오는 초슈야/長州屋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아래 포스팅에 가면 유다온센마을 지도가 있으니 참고해도 되고구글맵에 choshuya yuda shop라고 검색하면 친절하게 나온다. ↑↑↑↑↑↑↑이걸 클릭↑↑↑↑↑↑↑ 자리를 잡고 앉으니 세팅을 쫙 해준다.유독 저 도깨비가 눈에 띄는데 야마구치현에 저 도깨비도 명물인가 싶기도 하다.저렇게 생긴 도깨비를 '갓파'라고 하는데그래서 갓파소바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여우가 온천을 한 유다온천 둘째 날의 첫번째 일정은 유다온천이다.일본어로는 유다온센이라고 한다.우리가 묵은 도요코인 신야마구치에서부터 차로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고열차를 이용해도 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다. 유다온센은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이라온천이 딸린 료칸이나 호텔이 꽤 많은 편이다.하지만 우리는 인원이 5명이다;;; 5라는 숫자가 꽤 애매한데,가족룸이라고 해도 정원이 4명인 경우가 대다수이고그 이상이 되면 찾기도 힘들뿐더러 방값이 확 올라가버린다.안그래도 유다온센의 숙박비가 비싼데이곳에서 5인 이상이 머무는 숙박을 잡기는 무리였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은 도요코인에 들어갔다.참고로 도요코인은 싱글룸과 더블룸만 있다.그래서 우리는 더블룸2개 싱글룸 하나를 잡았다. ↑↑↑↑↑↑↑이걸 클릭↑↑↑↑↑↑↑ 이번 여행은 나보다..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크라스시! 일본에 왔으니 스시를 먹으러 가야지!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에는 라멘도 있고 소바도 있고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스시가 단연 으뜸인 것 같다.물론 내가 스시를 좋아해서 그러는 건 아니고ㅋㅋㅋ 나는 일본에 오면 진짜 스시파이터가 되는데마트 문닫을 때쯤 왕창 세일을 해서 파는 스시를 먹어도너무너무 맛있더라.그래서 처가를 가거나 하면첫 식사는 거의 스시였던 것 같다.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스시집으로 간다! 운전대가 반대에 있는 것은 이제 충분히 익숙한데익숙하지 않은 신호체계와 과속 단속은 무섭다. 일본에서 교통체증을 만날 줄이야ㅠㅠ기타큐슈가 작은 동네라서 차가 막히는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편도 2차선 고속도로의 한 차선을 공사하고 있어서 차가 많이 막혔다.크라스시 문닫을까봐 조마조마ㅋㅋㅋ스시의 나라 일본답게..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기타큐슈로 출발 드라마판에 발을 들여놓고 딱 10번째 작품을 끝냈다.그리고 그 10번째 작품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나머지 9작품을 합친 것보다 더 버라이어티했다.그래도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건가장이라는 책임감ㅋㅋㅋ과촬영이 끝나면 떠나는 일본여행,일본가족들과 한국에서 같이 할 여행,그리고 보름간의 유럽여행이라는 자체 보상이 기다리고 있었기 대문이다. 그 처음 스타트가 기타큐슈여행이다.기타큐슈는 인천에서 실제 비행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매우 가까운 곳이다.그래서 그런지 항공료도 무지하게 싸다.1인당 10만 4천원에 구입했는데특가가 뜨면 훨씬 싼 가격에도 많이 나온다. LCC가 한창 취항을 할 무렵 제주도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그 때 진에어를 탔는지 티웨이를 탔는지 기억이 애매하다.그 때 진에어가.. 더보기
봄여행/4일간의 일본, 프롤로그 2018년 4월 2일 월요일 - 4월 5일 목요일3박 4일간 야마구치/기타큐슈 여행을 다녀왔다.이모가족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사향과 둘이 오붓하게 가지 못해서 좀 아쉽다. 인천에서 16:10 출발 기타큐슈 17:35 도착기타큐슈 18:30 출발 인천에 20:00도착하는 진에어를 이용해 3일을 꽉 채운 일정이다. 1일차: 일본 도착, 신야마구치역에서 저녁먹고 숙박2일차: 유다온천마을, 아키요시동굴, 아키요시다이, 벳푸벤텐이케 그리고 유메온천 마을에서 저녁먹고 숙박3일차: 모토노스미 이나리 신사, 양귀비 마을, 츠노시마대교 그리고 시모노세키 야경을 보고 숙박4일차: 가라토시장, 간몬교, 고쿠라성, 탄가시장/리버워크 쇼핑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 기타큐슈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렌트를 이용한다.저녁에 도착하는 만큼첫.. 더보기
[겨울여행] 4일간의 일본, 사요나라 요코하마 3박 4일간의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돌아가는 비행기편이 오후 8시기때문에아직 일본에서 온전히 하루를 더 보낼 수 있지만,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괜시리 기분이 다운된다. 내 기분과 다르게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다.어제 밤에 봤던 화려했던 요코하마와 다르게오전의 요코하마는 굉장히 평화로운 느낌이다. 사향이 체크아웃시간에 맞춰 호텔로 오기로 했는데,3일간 같이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조금 늦는다고 한다.나중에 알았지만 오미야게를 준비하느라고 늦었다고.사향뿐만 아니라 사향 어머니께서도 오미야게를 준비해 주셨다.사향이 늦어서 체크아웃 시간을 좀 연장했다.호텔을 워낙 싸게 잡아서일까,레이트 체크아웃 비용이 너무 비싸게만 느껴졌다. 벌써 12시가 넘었기에 호텔과 코스모 월드 사이에 있는몰에 들어가서 샤브샤브부페를.. 더보기
[겨울여행] 4일간의 일본,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에노시마에서의 석양을 보기위해 조급한 마음처럼 발걸음도 빨라지기 시작한다. 작고 귀여운 에노덴을 타고, 반나절동안 가마쿠라지역을 돌아다니고 마지막 목적지 에노시마역에 도착했다. 누군가 에노시마역 앞에 있는 조그마한 새모형에 따뜻한 털옷을 입혀주었다.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에노시마 역에서 에노시마로 연결된 다리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걸렸다. 다리의 입구쯤에 왔는데, 해는 이미 저너머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넘긴채 여유로운 마음으로 에노시마쪽으로 향한다. 예전에 에노시마를 연결하는 다리는 요금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당연히 무료다. 배를 이용해서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 날은 강풍이 불어서 배의 운행이 취소 되었다. 에노시마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을 열심히 오르는 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