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상상 이상의 롬복 여행기 넷째 날 롬복의 네번째 날이다.이 날은 하루종일 꾼찌에 머물기로 했다.하루정도는 프라이빗 풀빌라를 완전히 느끼고 싶었기도 했고,셀프웨딩사진을 찍기로 했기때문이다. 하지만... 그 셀프웨딩때문에 허니문에서 다투고 말았다-셀프웨딩사진을 찍자고 한국에서 드레스도 사고, 화관도 준비하고, 부케도 준비하고 옷도 여러벌 가져온대다가 짐스럽게 무거운 트라이포드도 빌리고, 내 여친렌즈보다 훨씬 좋은 인물렌즈랑 줌렌즈까지 빌려왔는데-이러저러한 이유로 셀프웨딩사진을 거르게 되었다.꾼찌에서 삼일을 머물면서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도 찾았고, 어떻게 연출을 할까하는 생각도 마친 상황에서취소를 하게 되니까 상실감이 컸다. 금방 화해를 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그래서 이 날은 사진이 많이 없다.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뒹굴 거리다가 영화.. 더보기 [신혼여행] 상상 이상의 롬복 여행기 셋째 날 롬복의 셋째 날.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어제 앉기로 약속했던 테이블을 선점한다. 과일과 생과일 쥬스를 먼저 받고 메인디쉬를 기다리는데,저 앞에 비치에서 무언가가 움직인다. 얼릉 뛰어내려가서 보니, 조그만 게들이 빨빨거리고 뛰어다니고 있다.열심히 잡아보려 했지만, 순식간에 게구멍으로 들어가버려서 실패ㅠㅠㅠ그러는 중 메인디쉬가 나왔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꾼찌의 조식!하지만 이 자리의 좋지 않은 점이 있었으니-서서히 해가 올라오니까 그늘이 사라지고 뜨거운 롬복의 태양이 우리를 비췄다.결국 태양을 피해 후다닥 식사를 마무리 한다. 조식을 먹고 우리는 스노클링을 하러 간다.롬복으로 떠나기 전 우리의 계획은 3길리, 트라왕안, 메노, 아이르를 가는 것이었었다.하지만 첫날 승기기에서 만난 대다수의 가이드가 길리를.. 더보기 [신혼여행] 상상 이상의 롬복 여행기 둘째 날 롬복 꾼찌에서 둘째 날.우리는 롬복에서 일정이 8일이었고,롬복까지 오는 여정이 길었기 때문에 둘째 날은 하루종일 여유를 즐기며 꾼찌안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아침도 느지막히 일어나서 먹으러갔다.그랬더니만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쪽은 이미 만석이었다.꾼찌에서의 첫 조식. 메뉴가 어마어마 하다.다양한 국가 스타일로 조식 메뉴를 준비해놓고 있었다.(아쉽게도 한식은 없었다)허니문 장소로 롬복을 선택하고 롬복에 있는 유명한 리조트는 다 뒤져봤던 것 같다.수다마라, 푸리마스, 쉐라톤, 노보텔 등등 수도 없이 많던 럭셔리 빌라들,그 중에서 왜 꾼찌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하지만 꾼찌를 다녀온 후에 왜 꾼찌를 선택했느냐고 묻는다면, 저 다양한 조식 메뉴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메뉴를 주문할 때.. 더보기 [신혼여행] 상상 이상의 롬복 여행기 첫째 날 2016년 11월 8일 싱가포르 항공 SQ603편을 이용해 신혼여행을 떠난다.나도 사향도 믿기 어려웠지만, 인천-싱가폴-롬복 왕복여정을 2인 96만원에 구입했다. 11월 8일 출국이고 9월 10일에 티켓을 구매했으니 얼리버드도 아니었는데,정말 운이 좋았다는 말 이외에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었다. 사실 우리는 이날 시즈오카로부터 인천공항으로 날라왔다.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19시 10분.한국에 계시는 어머니가 신혼여행 짐이 담긴 수트 케이스를 공항으로 가져다 주셔서공항에서 일본 겨울짐과 신혼여행 여름짐들을 교환하고 다시 패킹하고 체크인을 했다.일본 어머니가 주신 선물과 기념품들도 많이 있어서 짐 정리 하다가 진이 다 빠졌다. 인천공항에서 어머니와 대충 끼니를 떼우고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탑승하러 간다. 시즈.. 더보기 [신혼여행] 상상 이상의 롬복 여행기 프롤로그 2016년 7월 2일 결혼식을 하고,4개월이 지난 후 11월 8일에 신혼여행을 떠났다.먹고 사는 일 때문이긴 했지만식을 치루고 곧장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것이 계속 사향에게 미안했다. 미안한 맘을 달래고자 우리의 신혼여행은 2주가 될 거라고 호언 장담을 했고,유럽+휴양지, 내 꿈속의 신혼여행지 모리셔스등이 후보에 올랐으나처가집 인사 + 휴양지로 결정을 했다.그래서 총 14박 15일 일본+롬복의 여행이 탄생했다.(비행기 딜레이 덕분에 14박 16일이 되었지만...) 여행날짜가 길어지면 여비가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여행사를 뒤져보면 롬복+싱가폴 4박/5박이 1인당 200만원부터 시작했다.여행사에 줄 돈을 아껴보자는 생각과 나의 발영어를 믿고 모두 자유여행으로 준비했다.8월 부터 준비를 해서 9월 11일에 호텔..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