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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1@Odawara 사향과 데이트를 시작한 뒤 어느날 사향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일본의 일반 가정집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인지라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것,방에 다다미가 깔려 있는 것,방의 2면에 창문이 있는 것등 이것 저것이 마냥 신기했다. 그리고 사향이 준비해 준 일본식 아침.무순과 양파 그리고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와 키위. 우리는 토마토가 야채인 것을 알면서 과일처럼 먹지만일본은 토마토를 야채 그대로 먹는다.그 때는 모르고 지금은 알고 있는 것- 지금은 사향이 밥을 해주고 나를 먹여주고 있지만그 때 처음으로 준비해 준 음식을 먹을때는 몰랐던 것. 지금은 더 좋은 음식도,더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더 정성이 깃든 음식도 해주지만 사향은 저 간단한 요리를 하면서 처음으로 내어주는 상이란 생각에 많이 떨었겠지-.. 더보기
서울 용산구, 자코비 버거 사향의 친구 커플 초대로 녹사평역 부근에 있는 유명한 수제버거집을 다녀왔다. 솔직히 수제버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맛을 떠나서 먹기가 영 불편한게 먹다보면 좀 추해지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초대도 받았고 유명한 곳이라니까맛있게 먹자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녹사평역에서 내려 남산타워를 바라보며 10분쯤 걸어가니까자코비 버거가 나왔다.가는길에 수제버거집들이 여럿 보였는데,이곳이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사진은 음식을 다 먹고 나오면서 찍어서 그렇지우리가 도착했을때 웨이팅이 꽤 있었다.주말의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가까이 남산타워가 보이고 있어서데이트하는 겸 수다도 떨 겸 지루하지 않게 기다렸다. 수제버거를 즐기지 않다보니 메뉴가 상당히 어려워보였다.원서로 된 논문을 보는 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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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바다가 보이는 카페 파라다이스 코브 봉포 해수욕장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코브 카페.2차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이 살짝 도로 안쪽에 있어서 처음에는 천천히 지나갔음에도 발견하지 못했다.다시금 차를 돌려와서 카페를 만남. 건물 앞에도 차량 두어대 정도 주차가 가능했는데,바로 길 건너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었다.우리는 다른집 옆에 주차를 해뒀다가집에 갈 때 주차장이 있는 걸 발견ㅋㅋㅋ 비수기여서 주차를 쉽게 했었는데,성수기에는 저 주차장이 카페 손님 불러모으는데 한 몫 할 거 같다. 카페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 넓은 앞마당을 가지고 있었는데바람도 시원하고 경치가 진짜 좋다.저 뒤에 봉포항 활어회센터 건물만 없었음 더 좋았을텐데... 카페가 있고 그 위 층들은 펜션으로 쓰는 것 같다. 알록달록한 인테리어들이 바닷가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이.. 더보기
속초시, 옛고을 순두부 결혼을 한 지 2년이 채 안되었는데,속초 여행만 대여섯번을 간 것 같다.사향은 나를 빼고도 두어번을 더 갔다. 바다와 산이 있고 온천도 있고우리가 사는곳보다 맑은 공기가 있는 속초를가면사향은 일본의 느낌을 받고 오는 것 같다.타국살이가 지치고 힘들때면 속초가 많은 위안을 주는 것 같다. 속초에 가서 숙박을 하면아침으로 빼놓지 않고 먹는것이학사평 순두부거리에 있는 순두부다. 본래 자주가는 식당이 있었는데,맛은 좋지만 직원들이 좀 친절하지 않아서최근에는 다른 식당을 기웃거린다. 그중에 우리 입맛에도 잘 맞으면서사장님이하 직원들이 모두 친절한 곳을 찾았으니이 곳 옛골 순두부다. 한화리조트쪽에서 미시령쪽으로 가다보면 순두부거리 거의 끝쯤에 왼쪽에 있다.간판보다 턱수염을 길게 기른 사장님의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 더보기
20140410@고양인공암벽장 벌써 4년전-클라이밍 안한지 4년이 되었다는 소리구나. 대학교 신입생때 막연히 하고 싶었던 운동을첫 직장을 얻고 시작했지. 먹고싶은거 안먹고 하고싶은거 안하고그러면서 힘들지만 엄청 즐기면서 했었는데-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얼마나 더 잘살겠다고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못하고ㅠㅠ 이제는 뱃살이 많이 나오고몸도 많이 무거워져서 저때만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마음은 항상 완등을 외치고 있다. 더보기
사진공모전 대상! 추위가 한창이던 1월 24일프레임하우스로부터 반가운 문자가 하나 왔다.사진공모전 대상 당선!!! 두둥!!!부상이 무려 50만원!!!! 작년 봄 사향의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었는데미세먼지로 고생을하다가 병원신세를 졌다. 한 달정도 후에 할머니도 한국을 오셨는데역시나 병원신세를 졌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일본보다 가까운 한국에 더 영향을 주다보니상대적으로 맑은공기에서 지내다 온 일본지인들이한국에만 오면 고생을 한다.사향 역시 한국에 적응할 무렵 많이 고생을 했었다. 다음 봄이 오면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자고 약속을 했는데,프레임 하우스의 도움을 받아 공기청정기를 장만할 수 있었다. 덕분에 영월만큼 시원한 공기는 아니지만우리집도 나름 쾌적한 공기질을 자랑하는 곳으로 변신했다. 프레임 하우스 감사합니다~자주자주 놀러갈.. 더보기
결혼기념일 여행 리뷰 1등 당첨!!! 작년 7월결혼 1주년 기념을 맞아 사향과 함께 영월 여행을 다녀왔다.여행이 목적이었지만,그곳의 펜션이 너무나도 좋아서 영월에서는 펜션에서만 머물렀다. 펜션을 다녀와서 그곳에서 느꼈던 점을 정말 가감없이 적었는데그게 리뷰 1등에 당첨되어서 무료숙박권을 받게 되었다. 자세한 리뷰는 링크를 걸어야지. http://kayasa.tistory.com/43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꼭 다시 갈 것은 사향과 다짐했는데,이렇게 초대를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드라마를 끝내는대로 빨리 달려가야겠다. 더보기
고양시, 원당 순두부마을 숯가마에서 땀을 내고 나왔더니 맑고 개운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냉면, 소바처럼 시원한 음식도 땡겼지만뜨겁게 만든 몸을 차갑게 하기는 싫어서ㅋㅋㅋ순두부를 선택한다. 주차장도 넓고 좋았는데,등이 밝게 켜져 있지 않아서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애매했다. 다행히 영업중이기는 했지만 손님이 뜸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실내가 좀 추웠다.그래도 홀을 봐주시는 분께서 따뜻한 난로 옆자리로 안내를 해주셔서 좋았다. 이곳은 다른 순두부집들과는 조금 다르게뚝배기가 아니라 냄비에 전골식으로 순두부가 나온다.그래서 1인분씩 다양한 종류를 선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지만뜨겁게 순두부를 계속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향은 비지를 시켰기 때문에 뚝배기에 나왔다. 각종 나물과 고추장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으로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어도.. 더보기
양주시, 장흥 참 숯가마 40일쯤 휴일도 없이 일을했다.그동안 생일이 있었지만 생일당일에는 집근처도 오지 못했다.크리스마스도 연말연시도 사향과 떨어져 지냈다.사향은 친정에 다녀왔고 나는 그냥 열심히 일을했다. 최근에 드라마 화유기때문에 드라마 스텝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이거는 정말 시스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쉽.게. 바꾸기 힘들 것 같다.안될 것 같다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도 나쁜것이지만그게 또 그렇게 놔둘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것 같다. 아무튼,그렇게 추운 겨울을 야외에서 잠도 못자고 보내다보니오랜만에 맞이한 휴식일에 뼛속까지 온기를 넣어주고 싶었다.사향도 친정에 다녀오고 여독이 남아있는 것 같고,둘 다 몸을 풀겸 참 숯 가마에 첫 도전을 해본다. 장흥유원지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티비에 많이 소개 된.. 더보기
20161230@비진도 경상남도 통영에 가면 비진도라는 섬이 있다.통영에서 제일 유명한 매물도를 가는 배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잠깐 배가 들르는 섬이다.배를 타고 한시간을 채 가지 않아 도착하는 섬이다. 초등학생시절 우연히 티비에서 본 이 섬이 그저 좋았다.어디에서 봤는지 어떤 프로그램에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저 한쪽은 자갈로, 한쪽은 모래사장으로 쭉 뻗어있는 해변이 좋았다. 얼마나 좋았었는지 심지어 대학생이 되서는 신혼여행으로 이 섬을 가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다닐 정도였다.그러던 어느 겨울에 진짜로 이 섬을 가게 될 기회가 생겼다. 말이 기회지 떠나기 하루전에 억지로 만든 계획이었다.그냥 그 시절의 치기였을까, 무조건 떠나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한가한 친구놈을 꼬셨다. 머릿수가 하나라도 더 있어야 경비가 줄어드니.. 더보기
20150111@Hase 사향의 가이드로 찾아가게 된 고토쿠인 다이부츠.1월 두번째 월요일은 일본의 성인의 날로 어딜가나 사람이 많다고 한다.그것도 모른채 도쿄인근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찾았으니사람이 발디딜 틈도 없이 많았다. 한나절동안 슬램덩크의 성지 가마쿠라 코코마에를 시작해서 쇼난 해변가를 걷고가마쿠라 상점가를 지나서 츠루가오카하츠만궁을 방문했다.그리고 다시 에노덴을 타고 하세로 돌아온다. 하세로 오는 에노덴에서 지옥철을 경험하고 꽤나 지친상태에서 방문하게 된 곳이 고토쿠인 다이부츠다. 불자는 아니지만 인자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대불을 보면서지친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 질 무렵,저 앞에서 아버지가 대불을 배경으로 딸 사진을 사랑스럽게 찍어주는 모습이 보인다.아버지는 그저 흐뭇한 모습으로 당신이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데,갓 초등학생.. 더보기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뷔페 그리츠 작년 7월 결혼식을 이 곳에서 하고1년 4개월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시설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보여지는 결혼식은 좋았지만그것을 제외한 것들때문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어서안 좋은 기분으로 몇 번을 찾은 후에 발길을 끊었었다. 신랑 신부도 모자라서 우리를 담당했던 지배인까지결혼식 다음날 호텔 사무실에 앉아 손을 붙잡고 꺼이꺼이 울었고 집 어른들도 이건 손배를 청구해야 한다파와새출발자리부터 송사에 엮어서 좋을 필요가 없다파로 나뉘어열띤 토론을 벌일정도였다. 뭐 그렇게 결국 흐지부지 사건이 마무리가 되었고그저그런 감정들이 마음 한켠에 남아있을 무렵 결혼 1주년 기념 식사권이 집으로 날라왔다.그 쿠폰을 들고 다시금 호텔을 찾았다. 나는 결혼식 이후에 이곳에서 2박을 했고,사향은 일본 가족과 함께 며칠을 .. 더보기
201060922@감악산 7월에 결혼식을하고 신혼여행도 가지 못하고,불과 이틀만에 다시 직업전선으로 돌아갔다.일본에서 모셔온 와이프와 거의 생이별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빴다.사향은 친구를 만나면 '오빠는 내가 잘 때 나가서 내가 잘 때 들어와' 라는 말을 자주했다. 사향에게 미안한 마음을 한가득 안고 바쁘게 두 달 반쯤 지난 9월의 어느 평일에 하루 쉬는 날이 찾아왔다. 힘든 일의 연속 중에 모처럼 맞이한 휴일인지라 집에서 늦게까지 늘어지게 쉬다가 오후에 새로이 개장을 준비중인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에 갔었다. 아직 주차장도 채 정비되지 않은채 임시개장을 한 상태였는데,날씨도 좋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방문객이 많았다. 사향과 나 우리 둘은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느라 서로의 분위기에 취해서 사진을 찍고 .. 더보기
엑셀 가계부 국제결혼을 하고 1년을 좀 넘게 살면서사향이 힘들어하는 몇가지가 있다.너무나 당연한 언어와 문화등은 제쳐두고 직접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힘든점이숫자를 세는 것이다.특히 백 천 만 십만 등등 단위가 바뀌는 것에 굉장히 취약하다.그러다보니 당연히 화폐단위가 어려워지고자연스럽게 돈관리를 어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돈관리를 할 수 있게 엑셀로 가계부를 만들었다.간단한 수식을 몇개 넣어서 만들었는데사향이 엄청 신기해 하면서 쉽게 잘 쓰고 있다. 우리는 편한데,남들도 편할지는 모르지만-일단 사향이 편하다고 하니까다른분들에게 공유를 해볼까 한다. 엑셀을 열면 탭이 두개가 있다.Summary와 2018년 두개의 탭이 있는데,Summary탭은 건드릴 것이 없다.그저 항목만 본인들이 원하는 것으로 바꿔주면 자동으로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