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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15일간의 유럽, 피렌체 두오모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 조토의 종탑 피렌체 둘째 날의 첫 일정은 조토의 종탑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두오모 통합권은 한국에서 출발 전에 예약을 했고두오모 시간도 오후로 예약을 해놨다.어젯 밤 두오모를 보면서 뛰던 가슴이 멈추기 전에누구보다 빠르게 조토의 종탑을 올라가기로 한다. 피렌체에 잡은 에어비앤비 건물의 정문을 나서면이렇게 거대한 쿠폴라와 마주할 수 있다.어려서 보고 자란 로보트 태권V 가 실제로 존재한다면이렇게 위압감을 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혹시나 줄을 서 있는 사람이 많을까봐숙소에서 8시에 나왔는데 다행히 줄을 서 있는 사람은 없었다.피렌체 조토의 종탑의 입장 시작시간은 8시 30분이다. 오후에 두오모 쿠폴라를 오르기로 했기때문에어머니는 체력충전을 위해서 숙소에서 쉬시기로 했다.사향 역시 어제 시에나에서 만자탑을 올..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두오모에 취해버린 피렌체의 첫날밤 사투르니아, 발도르차, 시에나 그리고 몬테리지오니까지로마를 떠나 토스카나의 소도시를 다니면서에너지를 재충전한 우리는토스카나의 대도시 피렌체로 향한다. 대도시 로마와 토스카나의 소도시를 다니면서어디가 더 좋은지를 고를 수 없을만큼 두 지방은 정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이제 다시 피렌체라는 대도시로 가야하는데이상하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원래 계획이라면 산지미냐노를 들러야 하는데계획하지 않았던 몬테리지오니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산지미냐노를 패스하기로 했다.그 대신 내일이나 모레쯤 들르기로 한 '피렌체 더몰' 을 먼저 가기로 한다.어쩌면 대도시에 천천히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더몰을 굳이 여행계획에 넣은 이유는순전히 엄마를 위해서였다.엄마도 여자인지라 쇼핑에 관심이 많.. 더보기
고양시 덕양구, 고기를 푸짐하게 썰어주는 정육식당 벽제농원 폭염이 계속되나보니까몸보신한답시고 외식이 잦아진다.이번에는 부모님도 같이 몸보신 시켜드린답시고근교에 있는 정육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아버지가 추천하는 집인데갈비탕에 고기를 엄청 많이 주는걸로 유명하다.그래서 영양보충을 할 겸 이곳을 찾았다.홀은 정리가 잘 되지 않은듯한 느낌이고 어수선하다.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옆 테이블 사람과 팔이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벽제농원은 정육식당이라서 구이류가 주메뉴이다.아쉽게도 이곳에서 구이를 먹은 적이 없어고기의 맛을 평가하지 못하겠다.고기의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오겹살 한근에 25,000원!보통 식당의 오겹살이 200g 1인분에 12,000원 이상이니까확실히 저렴하다. 티비에도 방영된 집인 듯 하다. 카운터 앞쪽에 냉장고가 있고거기서 고기를 직접 고를 수 있.. 더보기
고양시 일산동구, 물총조개국물이 시원한 풍동칼국수 사향과 나 둘 다 완전 좋아하는 풍동칼국수를친구 커플과 다녀왔다.우리 둘 모두 '면' 덕후라서 냉면 소바 칼국수 우동 면에 관련된 음식을 먹으러 자주 다니는데그 중에서도 이 곳의 맛은 최상위권에 위치한다.물론 칼국수중에서는 최고다. 식당은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전혀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빌라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처음가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그리고 주차하기가 힘들다ㅠ풍동칼국수는 일요일에는 쉬고오전 11시에 오픈을 해서오후 8시 30분에 문을 닫는다.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메뉴는 뭐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물총조개탕을 따로 주문해본 적은 없는데세트메뉴로 물총조개탕은 자주 먹는다. 칼국수라고 하면 보통 바지락 칼국수를 많이 생각할텐데여기는 '물총조개'라고 불리는 동죽..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토스카나의 작은 성곽도시 몬테리지오니 시에나 자체 반나절 투어를 잘 마치고차를 가지러 에어비앤비로 돌아갔다.오후에는 운전을 해서 산 지미냐노로 가는 것이 계획이었다. 가는길에 현지인이 찾는 맛집을 가보고 싶어서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근처 맛집을 물어봤다. 조건은 네가 잘 가는 곳이나너의 친구들이 잘 가는 곳.관광객들이 별로 찾지 않는 곳이면 좋겠다는 것. 호스트가 알려준 곳은Monteriggioni, 몬테 리지오니.시에나에서 차로 20분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이었다.그 곳에 가면 예쁘면서 현지느낌이 있는 레스토랑이 많으니까실망하지 않을거라는 말을 남긴다.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을 마음에 품고든든한 마음으로 운전을 해서 시에나를 떠난다. 그나마 사진을 찍은 이 길은분위기가 좋아서 찍은거지 조금 더 지나니까 완전 오프로드에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시에나 캄포광장 시에나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발길따라 걷다보니Piazza del Campo, 캄포광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왔다.이정표부터 광장까지의 거리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어딘지 모를 분위기가 우리가 캄포광장과 상당히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양팔을 쭉 벌리면이쪽 벽과 저쪽 벽이 닿을 만한 골목을 지나는데건물과 건물사이로 만자탑이 알맞게 들어가 있었다. 골목을 빠져 나오자 넓은 광장과우뚝 서 있는 만자 탑그리고 푸블리코 궁전이 나왔다.푸블리코 궁전으로 부터 멀어질 수록광장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높아지는 구조로정말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자연스레 광장에 앉으면 푸블리코 궁전과우뚝솟은 만자탑의 끝까지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광장에 앉거나 누워서 만자탑과 함께토스카나의 맑은 하늘을 즐기고 있었다.어.. 더보기
고양시 덕양구, 집같은 느낌의 예쁜카페 Cafe1983 사향과 근교에 있는 예쁜 카페를 찾아서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고 왔다.Cafe1983이라는 카페인데멀리서 보면 그냥 양옥집 같은 건물인데그곳에 카페가 있었다. 시골 할아버지집 가는 길목에 있을 법한 분위기에cafe1983 이 자리를 잡고 있다. 조경이 예쁘고 시원해 보이지만이 날 차에 있는 온도계의 온도가 40도를 찍은만큼외부에 앉아 있는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공기가 좀 더 선선해질 때 쯤이면많은 손님들이 앉아 있거나아이들이 뛰놀고 있을 모습이 그려진다. 주차 공간은 카페의 크기에 비해서 엄청나게 넓은데바닥이 흙으로 되어있어서차가 지나갈 때마다 흙먼지가 막 날린다. 정원에 각종 놀이기구도 많고벤치와 그네 해먹같이 생긴 베드도 있어서무더위만 피해서 온다면 휴가를 온 기분도 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 더보기
고양시 덕양구, 냉면맛집 여러분면옥 가끔 지나다니다가 본 냉면집 '여러분면옥'식당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는 곳이다. 최근에 폭염으로 날씨가 너무 더워시원한게 먹고 싶어 사향과 냉면집을 찾았다. 개방형 주방은 위생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아서폐쇄형 주방보다 믿음이 간다. 옥외가격표시도 지키고 있고세스코멤버스도 가입되어 있다. 식당 앞에 주차장도 있는데,주차장과 건물의 사이가 좁아서주차가 조금 불편하다. 식당을 들어서면 식당이름이 뙇! 사향은 냉면을 좋아하는데나는 냉면의 사악한 가격때문에 좀 꺼리는 편이다.냉면가격이 8천원 이상이라는것에 동의를 못하겠다. 우리들면옥 메뉴도 역시 기본냉면이 8천원부터 시작이다.그래도 다른곳과 달리 곱빼기가 고작 천원 추가사리추가는 2천원 추가밖에 되지 않는다. 곳곳에 냉면육수를 직접 고아낸다고 쓰여있는데 다른 .. 더보기
20170426@서삼릉 2017년 봄 서삼릉 나들이에서 남긴우리의 시그니처 포토. 자세한 이야기는 http://kayasa.tistory.com/entry/서삼릉 여기.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피렌체의 라이벌 도시 시에나 유럽에서 5일째를 맞이했다.인천에서 로마까지 긴 비행,그리고 로마에 도착하자마자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의 연속으로 멘붕도 왔고정말 유익하지만 그래도 고난인 바티칸 투어,5월이지만 30도가 넘나드는 뜨거운 이탈리아의 날씨에 많이 지쳤다. 4일째인 어제,렌트카를 시작하면서 여유로운 일정을 만들고사투르니아 온천에서 몸을 노곳노곳하게 만들면서체력을 많이 비축할 수 있었다.로마만큼 소매치기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기때문에몸도 마음도 홀가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오늘의 일정은 피렌체와 더불어서중세 토스카나의 대표도시였던 시에나를 보고탑의 도시로 유명한 산 지먀냐노를 가는 일정이다. 시에나에는 캄포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만자탑의 계단이 핵심이고산지미냐노는 탑의 도시라는 별명답게올라가야 할 탑들이 많.. 더보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야경 데이트 행주산성 야간개장 정말 오랜만에 사향과 데이트를 다녀왔다.서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행주산성은여름이나 추석등 특별한 기간을 정해서 야간개장을 한다.올해는 7월~8월 토요일 18시~22시까지 운영을 하며입장 마감시간은 21시다. 이렇게 많은 제약이 있다보니 가보고 싶어도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가기가 힘들다ㅠ 사향과 데이트를 하면서이 곳 야간개장때 꼭 가야지 했는데결혼을 하고 아직까지 한 번을 가보지 못했으니 꽤 연이 닿지 않는 곳이다. 그러다 이번 야간개장에 정말 우연히 짬이 나서 다녀올 수 있었다.노을부터 야경까지 오붓하게 즐기고 싶었는데갑작스레 사향친구커플과 약속이 잡히면서석양은 보지 못하고 야경만 보게 되었다. 한산도대첩, 진주대첩과 함께임진왜란의 3대 대첩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행주산성.그래서일까 행주산성의.. 더보기
7월 티스토리 초대장 드려요. 7월 티스토리 초대장이 도착했네요.10분에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스패머들이 많다고티스토리에 공지가 이렇게 올라왔어요. 스패머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댓글은 비공개로 해주세요. 그리고 제 블로그를 보시고제가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곳의 장소가 어디인지를이메일 주소와 함께 남겨주시면초대장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티스토리 생활 하세요. 마감했습니다! 더보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본인이 인정한 소바맛집 일산소바 오랜만에 일산소바를 찾았다.아마 한국에서 사향이 가장 감동적으로 먹었던일본음식점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이곳에서 사향이 처름으로 소바를 먹고일본에서 먹는 소바맛보다 더 맛있다고 했을정도니까맛으로는 깔 게 없고진정한 소바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일산 소바를 다니기 시작하면서조금 더 큰 곳으로 이사를 한 게 두 번이다.모두 일산 내에서 이사를 했는데더 큰 곳으로 이사를 해서 테이블을 많이 깔아도언제나 대기손님이 넘친다.이 날도 대기하는 팀이 40팀 정도 있었다. 이 날은 친구도 데려가서1인 1소바와 돈까스 그리고 유부초밥을 주문했다. 메뉴는 사진을 안찍었는데일반 소바들에 비하면 조금 비싼편이다.그래도 맛이 확실히 좋기때문에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손님이 많고 붐비다보니직원의 서비스.. 더보기
고양시 일산동구, 학교옆 즉석떡볶이 집 대림 떡볶이를 좋아하는 나 덕분에사향도 덩달아 떡볶이를 많이 먹는다.한국에서 이런 저런 떡볶이를 많이 먹어봤지만대부분 이미 조리되어 있는 떡볶이였다.그래서 이번에는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가본다. 신당동 떡볶이를 맛보여주고 싶지만그곳은 명동처럼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서가성비가 떨어질만큼 떨어져서 가고 싶지가 않았다. 일산에 백마역과 백마중학교 사이에 위치한대림 즉석떡볶이를 찾았다.간판에 즉석떡볶이라고 쓰여있지 않았다면이곳에서 떡복이를 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은 비쥬얼이다. 바로 앞에 지하차도가 있어서뭔가 애매하게 찾기가 어려운 위치다. 인기가 좋을만한 것들을 모아서세트메뉴가 구성되어 있고굳이 세트메뉴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조합해서 주문할 수도 있다.맵기 조절도 가능하고,라면 쫄면뿐 아니라우동 넙적..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시에나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어제까지 우리는 관광객이었다면오늘의 우리는 제대로 여행을 하고 있었다.이동하는 시간도 많고남들이 다 알만한 유명한 장소를 다닌 것도 아니지만우리 스스로 이탈리아를 즐기고 있었고토스카나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다. 사투르니아 온천을 즐기고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의 집을 들렀다가다시 푸른 토스카나의 하늘을 즐기면서 오다보니어느새 SIENA의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 날은 엄마에게 처음으로 에어비앤비 경험을 시켜주는 날이다.물론 나와 사향도 에어비앤비는 처음이다. 엄마도 나름 에어비앤비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신것 같은데아쉽게도 배운것의 대부분이 에어비앤비의 나쁜점들이었다.인터넷 뉴스에는 좋은 것보다 항상 나쁜것이 더 많으니까.엄마는 안전한 것인지 집은 깨끗할지우리가 자는 방은 정말 사진하고 똑같을지 걱정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