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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나날들

여름/가평, 맑고 시원한 계곡 상류에서 휴가 사향과 함께 엄마와 고모식구를 모시고 휴가를 다녀왔다.고모내외분은 자식이 없으셔서내가 어려서부터 조카인 나를 잘 챙겨주셨다.그래서 내가 성인이 된 후에는 반대로 고모내외를 챙긴다.사향에게는 미안한마음이 있었는데힘들고 어려울텐데도 고모내외와 잘 어울려 지내줘서 고맙다. 휴가지는 가평군 북면에 있는 펜션으로 잡았다.고모내외가 몸이 좀 불편신편이라서계곡과 펜션이 무조건 가까운곳을 찾았다. 펜션은 새로 리모델링을 한 곳이라고 하는데방 컨디션은 사진만큼 좋지 않았다.하지만 물 컨디션은 정말 좋았다.이렇게 펜션앞에 인공 수영장과 폭포도 있었는데 큰계곡이라고 되어있는 이정표를 따라서3분정도 내려가면 이곳 펜션만의 전용 계곡과 평상이 있다.하류쪽에는 다른펜션에서 온 손님들이 있었는데 상류쪽으로는 평상 말고 아무것도 없..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도보로 만나는 로마 힘들지만 너무나 아쉬운 바티칸 투어가 끝났다.바티칸 투어를 진행해주신 안민경 가이드님이투어 종료 후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실예정이라고 했다.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합석을 해도 괜찮다고 하신다.바티칸 주변이 음식값이 비싸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오랜만에 유럽에 와서 첫 식사를 하는데괜히 엄한곳을 갔다가 실망하느니가이드님이 계신곳으로 가서 안전하게 식사를 하고로마와 이탈리아에 대한 정보를 더 듣는편이 좋을 것 같다.더불어 가이드를 정말 잘해주신 것에 대해서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기도했다. 바티칸, 라파엘로 그리고 미켈란젤로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가이드님이 그것들을 대하는 열정그리고 투어를 참가한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와알게모르게 나오는 당신의 인생관들이짧은 시간이었지만 나 스스로를 성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 감사.. 더보기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가 보이는 에어비앤비 숙소 Touch Duomo 숙박기간: 2018년 5월 13일 ~ 15일 2박금액: 약 440,000원/에어비앤비 어플로 예약 도시세 1인 1박 2.5유로, 총 15유로룸스타일: 더블베드룸 1개, 소파베드룸 1개 욕실: 타올, 어매니티, 드라이어, 가운 있음. 침구류: 더블베드 1개. 소파베드 1개 소파베드 메트리스 접히는 부분이 없어서 상당히 편함 TV: 잘 기억이 안나는 걸로 봐서 없었던 듯 전망: 두오모가 절반이 보이고 조토의 종탑은 잘보임 조식: 캡슐커피와 각종티백, 잼과 버터등을 제공 하고 있음. 파스타 면도 있고, 웰컴 선물로 끼안티 와인을 준다. 주차장: 계약된 유로주차장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비싸다. 식기류: 잘 갖춰져 있다. 조리도구: 잘 갖춰져 있다. 편의시설: 와이파이가 잘 터짐특이사항: 두오모를 보면서 자고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4 바티칸 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앞두고라파엘로의 방에 들어갔다. 투어 가이드님이 나중에 말씀을 해주셨는데 대충 정리해서 말해보면가이드 본인의 컨디션보다투어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얼마나 잘 따라오느냐에 따라서투어의 퀄리티가 달라진다는 점이다.우리와 함께한 참가자들,나와 사향 엄마를 빼면 30대 이상도 찾아보기 힘들만큼연령대가 꽤 어린편이었는데라파엘로방에 도착할 때쯤 이미 많이들 지쳐있었다.아마 우리는 긴 여정의 첫 날이지만그들은 그렇지 않아서 그랬을 것 같다.그러다 보니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안내를참가자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ㅠㅠ그러다보니 하이라이트인 시스티나 성당을 앞두고라파엘로 방은 좀 아쉽게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라파엘로 방에서 빠질 수 없는 인증샷... 더보기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옆 아르고 통나무 펜션 숙박기간: 2017년 8월 2일 1박금액: 140,000원 룸스타일: 정글북 욕실: 타올, 치약, 드라이어 침구류: 1층 이불 3벌, 2층 더블베드 한개. TV: 있음 전망: 한탄강과 태봉대교가 보인다. 직탕폭포는 마당 앞쪽으로 나가면 보인다. 조식: 없음 주차장: 유료주차장이 있으나 충분치 않다. 식기류: 잘 갖춰져 있다. 조리도구: 역시 잘 갖춰져 있다.편의시설: 와이파이 있음.특이사항: 편의점을 가려면 차타고 이동해야 함. 바베큐 그릴 사용 만원. 숯이 진짜 좋음. 호텔/숙박 어플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쌓을 수 없는게 최고 단점. 계좌입금을 했는데, 카드결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친구들과 여름 휴가를 보내려 다녀온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아르고 통나무 펜션.이름 그대로 통나무로 지..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3 솔방울 정원에서 짧은 휴식을 하고팔각정원으로 이동한다.오전 바티칸에 사람이 없어서 럭키라고 했는데이쪽으로 넘어오니 발 디딜틈 없이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이 있다. 어머니뿐 아니라 다른 투어참가자들도슬슬 지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그나마 다행인건 한낮이 되자 해가 엄청 뜨거워졌는데실내라서 시원하다는 정도!?역시 바티칸 투어는...비싼 돈 들여 사서 고생을 하는 곳이 맞는 것 같다.하지만 진짜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바티칸이고이렇게 힘들게 다니지 않으면바티칸에서 몇날 며칠을 보내야할지도 모른다. 아! 솔방울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우리가 참여한 '이태리 스케치북' 이라는 업체의 탄생이야기를 들었다.우리 가이드님 능력을 보았을 때가이드 능력치 만렙을 찍고도 남았을텐데왜이렇게 후기도 없는 신생업체에 있는고 하..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2 바티칸 입구로 가면서 오늘 로마 야경투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로마 대중교통이 파업이란다. 아침에 지하철 잘타고 왔고 아까보니까 트램도 잘다니던데 뭥미?라고 사람들이 물을 걸 알고 계셨는지로마 대중교통 파업은 갑자기 일어나고꽤 빈번하게 있는 편인데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출퇴근 시간에는 정상 운영한다고 한다.그 외 시간에는 운영을 안하거나 핵심노선만 간간히 운행하기때문에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야경투어의 특성상야경투어를 진행하기 힘들 것 같다고 한다.로마 픽업과 숙소 문잠김 사건에 이어서이틀 연속으로 계속 일이 꼬인다. 로마에서 3박을 하는데, 첫째 날은 도착후 휴식오늘이 야경투어 일정이었는데 나가리다.심지어 내일은 야경투어의 일정이 없는 날이다.마음은 손님이 없어서 진행 안하..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바티칸 반일 투어 ep.1 15일간의 여정 중 이틀째가 밝았다.첫 날은 이동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으니여행의 첫째날과 다름없다. 내가 만들었지만 이 셀프가이드북 잘 만든 것 같다ㅋㅋ바티칸 입장료도 적어두고필요한 준비물과 주의사항도 적어뒀다.손에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 핸드폰을 낚아채 갈 수도 있다는소매치기가 많은 로마를 대비해미리 우리가 탈 열차 시간표도 정리해뒀다.근데 핸드폰 엄청 잘 들고 다녔다. 첫 배낭여행때소매치기를 당해보지 않아서인지아니면 아예 만나본 적도 없어서인지소매치기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었다.이러다 큰 코 다치지... 아무튼 첫 날의 일정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면서카톨릭의 중심지인 바티칸 반일 투어다. 로마와 이태리 일부도시,스위스 그리고 파리를 가겠다고 계획을 세우고인-아웃도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가장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우여곡절 속에 맞이한 첫날 밤 로마의 첫날 밤을 맞이하기가 정말 힘들다. 한국을 떠날때까지 아니 로마공항 출국장을 나설때까지는 세상 이렇게 순조로울 수가 없었다. 비행기도 정시에 출발하고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비상구석을 받았다. 터뷸런스도 하나도 없이 순항한데다가 30분 가까이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픽업기사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더니만 폭우까지 내린다. 우리가 도착하는 5월 9일은 소나기나 뇌우가 온다고 이미 일기예보가 떠 있었다. 우리가 있는동안 로마날씨는 일기예보상으로 최악이었다. 그런데 그 비가, 하필이면 제일 오지 않아야 할, 짐을 가지고 야외를 이동할 때 내려버렸다. 그러다 보니 픽업을 이용했음에도 비를 맞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비도 동남아에서나 볼법한 스콜처럼 쏟아졌다. ↑↑↑↑↑↑↑이걸 클릭↑↑↑↑↑↑↑ 정말 평이 ..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픽업을 이용 공항에서 숙소까지! 인천에서 로마로 가면 로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간다. 정식 명칭은 이탈리아어로 Aeroporto Leonardo da Vinci di Fiumicino 영어로는 Leonardo da Vinci-Fiumicino Airport 로마 제일의 국제 공항이며 유럽등지에서 로마로 오는 항공편도 대부분 이곳으로 도착한다. 그 외에 Ciampino 공항도 있다. 아무튼 공항에 왔으면 시내로 가야한다.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고하는데 로마 관광을 하려면 테르미니역으로 가야한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라는 공항철도가 운행하고 있다. 공항역에서 15분 간격으로 출발을 하고 떼르미니역까지 32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14유로다. 숙소가 떼르미니역이 아니라서 환승을 해야 한다면 로마 교통.. 더보기
봄/강원도, 한일 4대가 함께 떠난 프레임하우스 일본에서 할머니, 장모님, 처제 그리고 조카가 한국에 왔다. 보통 작품을 하나 끝내고 나면 사향과 함께 처가댁에 다녀오는데 이번에는 한국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가족을 초대했다. 80세가 넘으신 할머니부터 이제 갓 돌을 지난 아이까지 있다보니 초대를 하고 많은 걱정이 있었다. 어디를 놀러가야 할 지, 식당은 어디를 가야할 지... 그렇게 고민고민하던 나에게 사향은 명쾌한 해답을 던져주었는데 그것이 이번에 이야기할 호텔보다 좋은 풀빌라 펜션 '프레임 하우스'다. 공기는 말 할 것도 없이 좋은 곳이고 숙소내부가 엄청 깨끗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어도 문제가 없고 구획이 잘 나누어져 있어서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고 영월한우!!까지 있으니까 너무 간단하게 해결이다. 게다가 ↑↑↑↑↑↑↑이걸 클릭↑↑↑↑↑↑↑.. 더보기
봄여행/15일간의 유럽, 드디어 로마로 출발! 드디어 출발일이다. 여행을 가야겠다고 서로의 일정을 조율하고3월 18일에 발권을 완료한 후5월 9일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간다. 유럽은 2007년에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그 때는 엄마 덕을 많이 봐서 다녀왔는데다녀온 후에 엄마가 더 늙기전에꼭 모시고 다녀와야지라고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그리고 그 버킷리스트를 지우는데 1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졸업도 해야하고 취업도 해야하고, 그러다보니 결혼도 해야하고, 마음속에 계속 품고는 있었지만 엄마와의 유럽여행은 항상 후순위에 있었다. 이제 사향과 나도 아이를 생각해야 할 때인데차일피일 미루다가아이가 생겨버리면 향후 몇년간 장기간 여행은 불가능해지고그러다보면 엄마가 더 늙으실까봐조금 무리해서 여행을 추진했다. 그간 열심히 모은 마일리지를 탈탈.. 더보기
이탈리아 시에나, 완벽한 에어비앤비 숙소 CasaZappa 숙박기간: 2018년 5월 12일 1박금액: 약 170,000원 도시세 1인 1박 2.5유로, 총 7.5유로 룸스타일: 2개 욕실: 타올 있음. 어매니티, 치약, 드라이어. 침구류: 더블베드가 1개 있는 방 1개 싱글베드가 2개 있는 방 1개 TV: 있음 전망: 시에나 외곽 뷰 조식: 빵과 각종 요거트 음료 잼등을 제공 주차장: 있음, 11시 체크아웃시 차도 빼야 하지만 오후 2시까지 차를 대는 걸 허락해줌식기류: 모든것이 다 있음 조리도구: 전자렌지만 없음편의시설: 와이파이 빵빵함특이사항: 호스트가 엄청 친절함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 시에나 관광지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까지 도보 10분이내 편의점이나 마트가 차로 10분정도. 우리가 갔을때가 오픈 1개월이 채 안된 시점이라 집안 모두가 깨끗하고 새것 느낌이.. 더보기
20170630@프레임하우스 2017년 여름 프레임하우스에서 찍은우리의 시그니쳐 포토. 자세한 이야기는 http://kayasa.tistory.com/43 여기. 더보기
가평군 북면, 계곡이 좋은 체스펜션 숙박기간: 2017년 8월 8일 1박금액: 13만원 룸스타일: 시리우스 욕실: 타올 있음. 어매니티, 치약, 드라이어. 침구류: 더블베드 한개, 이불세트 3벌 TV: SKB TV 전망: 소나무 산과 작은 폭포 그리고 수영장 조식: 없음 주차장: 있으나 조금 복잡한편 식기류: 있다 조리도구: 잘 갖춰져 있음편의시설: 와이파이특이사항: 수영장이 있고, 인공폭포로 만든 수영장이 있다. 계곡옆에 평상을 빌려주기 때문에 계곡에서 놀기가 편하다. 계곡이 펜션 전용계곡이라 한가하다. 계곡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계곡물이 깨끗함. 우리가 묵은 방은 구조가 독특했는데 아마 기존 테라스 공간을 베란다처럼 만든 것 같다. 그러다보니 방에 창문이 없어서 채광도 없고 꽤 답답하고 습하다. 작년 여름 가족들과 다녀온 가평에 있는 .. 더보기